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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미국에 팔라" 했던 트럼프, 매각 시한 또 연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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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넘기라고 결정한 가운데, 매각 시한이 또 다시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왔다.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4월 미 연방 의회는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 서비스가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틱톡을 사용하는 미국인은 1억7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매각 시한은 올해 1월 19일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시한을 3차례 연장하면서 이달 17일까지로 늦춰졌다.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시한은 또다시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미국과 중국이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해 틱톡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지만 17일 이전에 합의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허리펑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이날 오후 마드리드에 있는 스페인 외교부 청사에서 회동했다. 이번 미중 무역 회담에서는 틱톡 문제가 공식 의제로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 매각 시한 추가 연장을 위한 정치적 명분을 제공한다고 소식통은 말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틱톡을 살 미국 구매자들이 있다면서 매각 시한을 더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백악관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2025.09.15 16:30

1분 소요
강남언니, 한국·일본 누적 예약 130만 건 돌파

IT 일반

K-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는 누적 예약 건수가 지난달 기준 한국에서 100만 건, 일본에서 30만 건을 기록하며 총 130만 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강남언니의 예약 기능은 기존에 일일이 전화, 대면 상담을 통해야 했던 피부과, 성형외과 등의 예약을 앱 내에서 시간대 설정, 결제, 즉시 예약 등이 가능하게 한 것으로, 지난 2021년 오픈 이후 사용자들이 빠르게 확대됐다.국내에서는 예약 기능을 통한 누적 예약 건수가 100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매년 2배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언니는 국내에서 2,900여 개 피부과, 성형외과 등과 7,000여 명의 의사가 가입한 대표 미용의료 플랫폼으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면서 소비자들의 예약 건수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일본 시장에서도 누적 예약 건수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 급격히 증가해 30만 건을 넘겼으며, 매년 3배 이상 빠르게 늘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강남언니로 병원 예약하는 이용자 중 예약 즉시 바로 확정되는 ‘즉시 예약’ 서비스 사용자가 60% 이상을 차지한다. 강남언니는 성장 요인을 ‘예약 문화 활성화’를 꼽는다. 강남언니는 기존에 전화나 대면 상담을 통해 해야했던 예약 환경을 디지털화하고, 노쇼나 급작스런 취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약문화를 정착시켰다. 고객의 병원 예약 여정이 보다 편리해졌고, 병원은 고객과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을 통해 중복예약, 노쇼, 불필요한 대기 시간 등을 줄여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강남언니 관계자는 “국내는 앱 예약 문화가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100만 건을 넘어섰고, 일본에도 30만 건을 돌파하며 앞으로 더 가파른 상승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강남언니는 고객들이 더 나은 미용의료 병원 예약 경험을 만들어 한국 미용의료 경험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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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코드, AI 워크플로우 전면 도입... AI로 ‘개인 역량 극대화’

IT 일반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베이글코드가 AI 전환 가속화를 위해 전사적 AI 워크플로우 체계를 본격 구축한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개인의 역량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 조직 문화 구현이 목표다.베이글코드는 창업 초부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정착시키고, 머신러닝 기반 자동화를 통해 예측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켜왔다.더불어 WWW, KDD 등 주요 국제 학회에서 연구 성과가 채택되며 학술과 산업의 유기적 연결을 통한 기술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번 AI 워크플로우 정립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AI를 업무 전반에 내재화하는 새로운 전환점이다.실행력 확보를 위해 전담 조직도 정비했다. 사내 AI 연구조직인 제네바팀은 'Text to Contents' 전략을 중심으로 게임 제작을 넘어선 콘텐츠 제작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AI팀 소속 AI Lab은 사내 인공지능 활용 확산을 전담하는 플랫폼으로, 각 부서의 기술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지원하는 허브 기능을 담당한다.이 두 조직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지원이 운영된다. 전사적으로 챗GPT 개인 계정을 100% 제공해 전 업무 단계에 자연스럽게 통합되는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코딩 자동화(코덱스, 클로드 코드, 커서), 콘텐츠 생성(제미나이, 나노바나나), 음성 합성(일레븐랩스) 등 30여 종의 최신 AI 도구를 직군별로 최적화해 지원하며,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직원의 AI 역량 습득을 돕는다.창의적 아이디어의 실현을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사내 AI 콘퍼런스 '베이글잼'을 정례화해 아이디어를 실제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기회를 제공하고, 여기서 탄생한 프로젝트는 내부 서비스로 개방돼 전 직원이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를 통해 베이글코드는 AI를 활용한 통합적 사고와 동료 간의 유기적 협력을 독려하며,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김준영, 윤일환 대표는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창의적인 '지휘자'로서 잠재력을 무한히 확장할 수 있게 하는 동력"이라며 "독보적인 AI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5 11:19

2분 소요
전한길 "보수우파 죽이기…유튜브 수익 창출 정지당해"

IT 일반

미국에 체류 중인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최근 근황이 화제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와 관련한 수익 창출 중단을 통보받았다고 알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3일(현지시간) 전씨는 미국 워싱턴 DC근교에서 열린 우파 단체 주최 행사 '트루스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제가 운영하고 진행하고 있는 '전한길뉴스'가 수익 정지 명령을 받았다"며 "민감한 문제" 때문에 수익 창출을 정지시킨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전씨는 자신의 '전한길뉴스'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도 "구글코리아로부터 수익창출 중단 메일을 받았다"며 "'민감한 사건' 때문이라고 하는데, 불법이나 범죄를 저지르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면서 전씨는 구글 측의 조치가 "언론 탄압이자 보수우파 죽이기"라고 언급했다.이와 함께 전씨는 트루스포럼 행사에서 "언제 출국 금지·구속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국으로 온 것"이라며 "이 행사에 오면서도 누가 총을 들고 오는 것 아닌가 (걱정돼) 150만원짜리 방탄복도 구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울러 최근 발생한 미국의 청년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을 언급하며 "개인적인 롤모델이었는데 희생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이날 트루스포럼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한국계 법학자 모스 탄 미 리버티대 교수와 반중 우파 논객 고든 창 등도 자리했다.

2025.09.15 10:36

1분 소요
상반신 노출하던 '초딩 버튜버'…"이것 도와달라" 정체는

IT 일반

최근 만12세의 초등학생 '버튜버' A양의 채널이 영구 정지된 소식이 알려졌다. 방송 속 A양은 상반신이 일부 드러나는 의상의 아바타 캐릭터를 화면에 띄워 방송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8일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초등학생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A양의 채널을 영구 정지한 것으로 나타났다.A양은 2013년생, 만 12세임에도 보호자 명의로 계정을 개설해 '만 14세 미만은 가입할 수 없다'는 약관을 위반했기 때문이다.치지직에서 퇴출당한 이후 유튜브로 활동 무대를 옮겼는데 "젊고 탱탱하다", "어른보다 낫다"는 등 노골적 댓글이 달리는 실정이다.버튜버란 실제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가상의 3D 모델이나 그래픽 아바타를 내세워 활동하는 인터넷 방송인으로, 신분 노출을 피할 수 있고 수익 창출도 가능해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국내에서도 '버튜버 하는 방법'이 SNS 등에 공유하며 초등학생들이 직접 방송을 개설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실제로 치지직, 유튜브, 틱톡 등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14년생 버튜버', '초딩 버튜버' 등의 계정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문제는 A양 사례처럼 미성년 버튜버가 성희롱 등 범죄적 행위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버튜버가 사용하는 아바타는 성인 같은 자극적 외형과 과장된 표정을 구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쉽게 성적 대상화가 되는 것이다.아예 아바타를 내세워 춤과 노래를 하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들의 경우 성희롱, 명예훼손, 모욕 등에 기획사를 통한 형사 고소까지 여러 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현행 법체계는 아바타를 매개로 한 성희롱이나 성적 대상화에는 처벌이나 규제를 하기 어려운 상태다.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은 법적 보호 대상을 '실제 인격체'인 사람으로 한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완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실제 사람과 캐릭터 활동의 구별이 힘들어지고 있지만, 아바타의 법인격은 아직 인정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미성년 버튜버의 등장 등 변화하는 사회상에 대응한 새로운 법·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또한 버튜버를 이용해 수익을 거두는 스트리밍 플랫폼이 스스로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게 먼저라는 의견도 있다.

2025.09.14 13:38

2분 소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월렛 혁신의 열쇠” [이코노 인터뷰]

CEO

서울 강남대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빌딩 6층 사무실. 달러·엔·유로 등 세계 각국의 통화 단위가 회의실 이름으로 붙어 있다. 이 곳은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이 있는 공간이다. 외환과 결제를 다루는 회사의 정체성이 그대로 투영된 이 곳에서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를 만나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성공 요인은 ‘선점’과 ‘네트워크’ 효과2017년 김 대표는 단순히 여행 경비를 충전하는 카드 서비스를 넘어 외환 거래의 비효율을 해결하겠다는 문제의식에서 회사를 창업했다. 이제 트래블월렛은 누적 카드 발급 800만 개 이상을 달성하며 외환 결제 핀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김 대표는 “트래블월렛은 트래블카드를 가장 먼저 내놓은 회사”라며 “지금도 업계에서 가장 많은 고객과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회사를 소개했다.그는 창업 초기 당시 주변의 회의적인 반응을 떠올리며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다들 안 된다고 했다”면서 “‘신용카드가 있는데 누가 이런 상품을 쓰겠느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는데, 어느새 경쟁사가 생기고 전통 금융사들도 비슷한 상품을 내놓는 것을 보고 ‘내 생각이 맞았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김 대표는 트래블월렛의 성공 요인으로 선점과 정보기술(IT) 역량을 꼽는다. 그는 “트래블카드라는 카테고리에선 저희가 40% 정도의 점유율을 확보했다”며 “본질적으로 IT 회사다 보니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을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여기에 소셜 기능을 가미한 것도 주효했다. 외화 송금이나 친구들과 함께 쓰는 ‘엔빵 결제’ 등 커뮤니티 성격의 서비스는 사용자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강화했다. 김 대표는 “이런 서비스들은 사람들이 플랫폼 안에서 엮여 있게끔 만드는 것”이라며 “결국 네트워크 효과가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스테이블코인은 금융 비효율 해결의 열쇠”김 대표는 약 10년 전만 해도 블록체인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2013년 국제금융센터에서 근무하며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 관련 공식 보고서를 작성한 경험도 있다. 김 대표는 “당시에는 블록체인의 개념은 천재적이었지만, 거래 속도나 검증 방식의 한계 때문에 결제 수단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그러나 2018년 비트코인 붐이 일었고 상황은 달라졌다. 수많은 개발자와 기업이 문제 해결에 매달리면서 기술적 개선이 이어졌다. 2020년 무렵, 김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인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금융 인프라를 대체할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 김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저희의 목표 달성에 가장 좋은 도구”라면서 “이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해결하고 싶던 ‘비용·프로세스·인력 투입’의 비효율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월렛과 스테이블코인이 결합하면 이상적인 결제·송금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규제다. 김 대표는 한국의 제도 환경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그는 “유럽이나 일본은 이미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화가 이뤄졌다”면서 “미국, 동남아도 다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제도 마련 수준이 ‘제로(0)’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에는 언제나 위험이 따르는데, 우리나라는 구더기가 무섭다고 장을 못 담그는 격”이라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인공지능(AI)만큼의 파급력이 있는 분야인데, 시간을 허비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되는 지금,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금융뿐 아니라 새로운 생태계가 확장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트래블월렛은 스테이블코인을 미래 사업으로 세계 각국과 긴밀히 소통중이다. 김 대표는 “각 나라별로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주자들과 긴밀하게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100군데와 제휴를 계약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은 몰라도 된다” 단순함의 철학김 대표는 기술의 복잡성을 사용자에게 숨기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한다. 그는 “우리가 휴대폰의 작동 원리를 몰라도 쓰듯, 고객은 스테이블코인의 구조를 알 필요가 없다”며 “단순히 결제했을 때 혜택이 있고, 빠르고 싸다는 것만 알면 충분하다”고 말했다.김 대표의 이 같은 철학은 사업 모델로 이어진다. 카드 기반 결제는 앱 트래픽을 유발하지 않지만, 충전식·프리페이드 방식은 고객이 앱을 자주 열어보게 만든다. 김 대표는 “앱 트래픽이 늘면 금융상품 판매와 광고 수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며 “송금 서비스만으로도 성장한 토스의 사례가 있듯, 결제+송금 서비스는 훨씬 더 큰 잠재력을 지닌다”고 설명했다.트래블월렛은 추후 증시 입성도 노린다. 2026년부터 기업공개(IPO)를 준비해 2026년 하반기 또는 2027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현재는 일본 도쿄 현지에 지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며, 연내 일본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에서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으로, 멕시코에서도 협력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트래블월렛에서 근무 중인 직원 110여명 중 대부분은 신사업에 투입되고 있다. 기존 결제 서비스는 자동화돼 있어 관리 인력이 최소화됐고, 대부분은 스테이블코인·글로벌 등 신사업에 몰두하고 있다.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마케팅보다 서비스 자체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마케팅을 크게 하지 않지만, 금전적 이익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라면 고객은 알아서 찾아온다”며 “올해만 해도 결제 관련 신기능이 3~4개 출시될 예정이며, 결국 좋은 서비스라면 시장이 인정할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2025.09.14 09:00

4분 소요
‘아이온2’로 돌아오는 엔씨소프트, 과거 영광 재현할까

IT 일반

지난해 국내 증시 상장이후 첫 적자를 기록했던 엔씨소프트가 올해 신작 ‘아이온2’를 통해 재도약을 노린다.엔씨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092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373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1조5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줄었다. 순이익은 941억원으로 56.0% 감소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은 주력 캐시카우인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들의 매출 감소와 신작 흥행 부진 때문이었다. 앞서 엔씨는 신작 개발 조직과 인공지능(AI)·품질보증(QA)·시스템 통합(SI) 부문을 독립해 6개 자회사를 설립하고 희망퇴직을 단행하기도 했다.이런 상황속에서 엔씨가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신작은 아이온2다. 아이온2는 엔씨의 대표 IP ‘아이온’ 시리즈를 정식 계승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신규 MMORPG다. 방대한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가 특징으로 오는 11월 19일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아이온2는 이용자의 스타일과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얼굴’, ‘헤어’ 뿐만 아니라 ‘화장’, ‘스타일링’, ‘체형’ 등 세부 요소까지 조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용자가 설정한 캐릭터 외형이 게임 내 월드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되는 점도 특징이다.지난해 실적 부진 겪은 엔씨, 아이온2로 반등 노린다엔씨는 지난 8월 아이온2 거래소 콘텐츠를 최초로 공개한바 있다. 당시 김남준 개발 PD는 “아이온2 거래소는 유료 재화가 아닌 인게임 재화로 거래를 할 수 있다”며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유저들이 아이온2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은 원작 아이온이 국내 게임 역사 큰 족적을 남긴 게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출시된 아이온은 다양한 콘텐츠와 뛰어난 그래픽을 바탕으로 국산 RPG 전성시대를 여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기존 리니지 시리즈의 전투가 지상에 한정된 반면 아이온은 전투를 공중으로까지 확장시키는 데 성공한다. 지금까지도 아이온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날개’다. 아이온의 가장 큰 특징은 공중전투다. 유저들은 날개를 통해, 하늘을 날아다니며 다른 유저들과 전투를 벌일 수 있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아이온은 160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엔씨는 아이온2 홍보를 위해 올해 11월 부산에서 진행되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엔씨가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는 이번 행사에서 B2C 전시관에 단독 300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이는 올해 지스타에서 가장 큰 규모다.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가 연초 제시한 내년도 매출 가이던스는 2조~2조4000억원이다. 이는 기존 레거시 IP 기반 매출액 1조4000억원과 내년도 신작 IP 매출 6000억~1조원”이라며 “내년에도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가 있겠으나 리니지2M(중국), 리니지W(동남아), 리니지M(중국) 지역 확장 고려 시 레거시 IP 매출 가이던스는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이던스 달성에 있어 변수는 신작의 성과”라며 “아이온2, 브레이커스, 타임테이커스, 신더시티와 스핀오프 4종을 포함한 8종의 신작으로 최소 6000억원의 매출 달성해야 한다. 핵심은 아이온2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연구원은 “신규 IP 매출 가이던스에 부합하려면 아이온2는 최소 연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필요하다. 이를 일매출로 환산하면 약 8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모바일 리니지의 일매출이 각각 13억5000만원(리니지M), 5.0억원(리니지2M), 6억7000만원(리니지W)임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수치는 아니다”라며 “당사가 추정하는 내년도 아이온2의 매출액은 약 3600억원”이라고 밝혔다. 2011년부터 AI에 투자해 온 엔씨엔씨의 또 다른 호재는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NC AI가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국가대표 5개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는 점이다. NC AI는 올해 초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명실상부한 AI 전문 기업으로 거듭났고 불과 반년 만에 국가 전략 프로젝트의 대표 기업이라는 기념비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이러한 파격적인 결과는 14년이라는 긴 시간을 ‘AI 기술력으로 응축’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번 국가대표 선정은 정부·학계·산업계가 동시에 인정한 기회이자 NC AI가 수년의 시간 동안 진정성 있게 확장한 신뢰 네트워크가 자산화된 것이라는 평가다.엔씨는 지난 2011년부터 선제적으로 AI에 투자했으며, 게임업계 최초로 AI 전담 조직을 출범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현재는 AI 전문 연구 인력이 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C AI가 보유한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와 멀티모달 모델 ‘바르코 비전 2.0’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엔씨는 AI 기술을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본격화하며 성과 창출에 나선 모습이다.NC AI는 이번 국가대표 선정을 기점으로 차세대 바르코 시리즈 고도화, 산업특화 LLM 개발, 멀티모달 AI 기술 고도화, 인재양성 기관과의 협력 그리고 분야별 현장 맞춤형 AI 실증 확대 등을 단계별로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성과는 결코 NC AI만의 것이 아니라 함께해준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며 기술은 결국 사람이 지켜야 하고 진정성 있게 쌓는 것만이 국가와 산업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NC AI는 앞으로도 기술 독립과 산업 실증, 글로벌 공헌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한민국 AI 전문 기업으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4 07:00

4분 소요
계속된 신작 흥행에 이름값 회복한 넷마블, 하반기도 실적 훈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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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3N’ 중 한 곳인 넷마블이 계속된 신작 흥행으로 과거 명성을 되찾은 모습이다. 하반기 준비 중인 신작 또한 많은 상황속에서 올해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국내 게임 시장을 선도하는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를 게임업계에서는 ‘3N’이라고 부른다. 사명(Nexon, Netmarble, Ncsoft) 앞 글자에 모두 ‘N’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게임업계에서는 3N은 옛말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넷마블과 엔씨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넥슨 홀로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속에서 넷마블과 엔씨가 최근 역습에 나선 모습이다. 특히 넷마블은 올해 출시한 신작 3종을 모두 흥행시키며, 모바일게임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3연속 홈런 달성한 넷마블넷마블이 지난 8월 26일 정식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뱀피르’는 출시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9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까지 달성하면서 양대마켓 매출 1위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뱀피르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신작이다. 뱀파이어라는 강렬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다크 판타지의 미학을 극대화했다.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피의 질감과 흐름을 정교하게 표현했으며, 피와 공포, 섹슈얼리티가 게임 전반에 녹아 있다.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잔혹한 액션과 뱀파이어 특유의 흡혈 스킬은 뱀피르만의 전투 철학을 보여준다.넷마블은 이번 뱀피르 출시와 관련해 기존 MMORPG의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표현 ▲성장·경쟁 ▲운영이란 3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먼저 파격적인 표현을 통해 기존 MMORPG에서 보기 어려웠던 과감한 컨셉을 바탕으로 뱀파이어 세계관을 구축했다. 성장과 경쟁의 측면에서는 ‘다이아 파밍’이라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용자들은 매월 일정량의 다이아를 필드 플레이만으로 획득할 수 있고 해당 재화를 활용해 상점에서 다양한 패키지 구매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무·소과금 이용자들도 게임 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운영 차원으로는 ▲AI 시스템 기반 불법 부정 행위 강력 대응 ▲인게임 GM 통한 소통 강화 및 투명한 소통 창구 확립 ▲소통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개선 현황판 운영 ▲낮은 등급 아이템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단계별 누적 보상형 BM 시스템 등을 방향성으로 잡았다.넷마블은 뱀피르 외에도 올해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모두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찍은 바 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 출시돼 20년 가까이 서비스됐던 PC MMORPG ‘RF 온라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기반 MMORPG다. 원작의 경우 국내에서는 흔치 않던 SF 세계관과 메카닉을 소재로 삼아 서비스 초기 많은 화제를 받은바 있다.RF 온라인 넥스트는 원작 RF 온라인의 매력적인 요소는 계승하면서, 파편화돼 있던 세계관을 재정립했다. 이용자는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아크레시아’, ‘벨라토’, ‘코라’ 등 3개 국가로 구성된 세계관에서 ‘사이언’이라는 중립적인 정체성을 지닌 주인공으로 모험을 하며, 각 국가의 대립과 협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국가마다 다른 특성을 지닌 ‘신기’를 보유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스토리 및 전투 시스템 등 주요 게임 요소를 계승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원작의 핵심 전투 시스템이었던 ‘자동 턴제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직관적인 조작과 쉬운 접근성을 제공하면서도 전략적인 덱 편성과 스킬 타이밍 활용을 통해 깊이 있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원작에서 아쉬웠던 턴 순서 인지 문제를 개선하고 턴 규칙을 보완해 더욱 정교한 전투 시스템을 구축했다.넷마블이 계속해서 신작 흥행에 성공하자, 증권가도 넷마블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뱀피르의 초기 하루 매출을 2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뱀피르는 기존 리니지라이크 작법을 잘 따르면서 방송인 프로모션 등에서 넷마블의 높은 퍼블리싱 역량을 증명하며 연이은 히트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최 연구원은 “넷마블의 올해 흥행률은 75%에 달한다. 단순한 게임의 퀄리티를 떠나 넷마블의 퍼블리싱 역량에 대해서도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마케팅 전략·비용지출, 회사의 인지도, 게임 퀄리티·출시 관리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이전보다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도 대형 신작 출격 준비하반기에도 넷마블의 대형 신작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오는 25~28일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TGS 2025)에서 신작 게임들을 홍보할 계획이다. 넷마블이 TGS에 단독 부스로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부스는 관람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대형 조형물을 내세워 꾸며진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거인족 ‘다이앤’을, ‘몬길: 스타다이브’는 몬스터를 흡수하는 ‘야옹이’로 한 거대 조형물이 설치된다.‘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로, 서구권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높은 흥행이 기대된다. 특히 2019년 출시돼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000만회를 기록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정식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 ‘몬길: STAR DIVE’도 기대작 중 하나다. 지난 2013년 출시돼 인기를 끈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스토리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와 시원한 전투 액션 ▲몬스터를 포획·수집·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 등이 특징이다.

2025.09.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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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이온2’ 11월19일 정식 출시…리니지식 BM 탈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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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신규 MMORPG ‘아이온2’를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 동시 출시한다.엔씨는 9월 11일부터 아이온2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10월 16일에는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연다. 출시를 3일 앞둔 11월 16일부터는 PC 사전 다운로드와 커스터마이징을 포함한 사전 캐릭터 생성이 가능하다.사전예약은 아이온2 공식 홈페이지와 양대 앱 마켓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신청한 모든 이용자에게 ▲펫 선택(자이프/파피스) 상자 ▲10만 키나 상자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9월 14일까지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지스타 2025 초청 티켓’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엔씨는 전일 생방송 ‘AION2NIGHT’에서 아이온2의 모바일 시연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온2 개발진이 휴대폰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 조작법을 선보이며 게임의 완성도와 안정적인 플레이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용자 관심이 높았던 비즈니스 모델(BM)도 사전 공개했다. 엔씨는 유료 아이템에 능력치가 부여되거나 뽑기 방식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게임 편의성을 높여주는 ‘멤버십’과 ‘패스 상품’, 캐릭터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외형 상품인 ‘의상’, ‘무기 외형’, ‘펫’, ‘날개’ 등이 아이온2의 주요 상품이다. 또한 인게임 재화를 유료 재화로 교환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소인섭 사업실장은 “외형이 아닌 성능 때문에 필수적으로 사야 하는 아이템은 없을 것”이라며 “뽑기 대신 이용자가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아이템 판매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주요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콘텐츠인 ‘어비스’도 공개했다. 시연은 원작 ‘아이온’의 인기 클래스인 ‘살성’으로 진행했다. 어비스는 각종 필드보스와 아티팩트, 어비스 포인트 등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 필드다. 제약 없이 상대 종족 간 PvP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아이온2 개발진은 방송을 통해 천족마〮족 PvP와 비행 서클 등 원작 IP(지식재산권)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모습들을 선보였다.Q&A 팩트체크 세션에서는 이용자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바일 게임 같은 UI 적용 배경 ▲던전 이동 방식을 텔레포트로 적용했을 때 우려사항 ▲거래소 시스템에 사용되는 재화 유형 ▲아이온2에 자동 플레이 시스템 적용 여부 등에 대한 답변이 진행됐다.현재 유저들이 아이온2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은 원작 ‘아이온’이 국내 게임 역사 큰 족적을 남긴 게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출시된 아이온은 다양한 콘텐츠와 뛰어난 그래픽을 바탕으로 국산 RPG 전성시대를 여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기존 리니지 시리즈의 전투가 지상에 한정된 반면 아이온은 전투를 공중으로까지 확장시키는 데 성공한다. 지금까지도 아이온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날개’다. 아이온의 가장 큰 특징은 공중전투다. 유저들은 날개를 통해, 하늘을 날아다니며 다른 유저들과 전투를 벌일 수 있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아이온은 160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엔씨는 아이온2 홍보를 위해 올해 11월 부산에서 진행되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엔씨가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는 이번 행사에서 B2C 전시관에 단독 300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이는 올해 지스타에서 가장 큰 규모다.

2025.09.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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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오딘’·‘패스 오브 엑자일 2’ 대형 업데이트로 지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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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과 액션슬래시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최근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각종 지표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딘’은 지난 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 밖에서 최상위권으로 급상승했으며,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시즌 3 업데이트 이후 PC방 사용시간이 약 500% 증가하는 등 두 게임 모두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오딘, 그래픽 업데이트로 순위 급등, 하반기 업데이트로 장기 흥행 기대‘오딘’은 지난 28일 진행된 월드 그래픽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신작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도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오딘’은 8월 4주차 대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가 7단계 상승하며 다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월드 그래픽 업데이트는 ‘오딘’의 주요 모험 배경인 ‘미드가르드’, ‘요툰하임’, ‘니다벨리르’, ‘알브하임’ 월드의 비주얼을 대폭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출시 당시에도 MMORPG 장르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호평받은 ‘오딘’은 이번 업데이트로 한층 웅장하고 생동감 있는 세계관을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또한 길드 던전 협동 토벌전이 새로운 시즌에 돌입했고, 대규모 PvP 콘텐츠 ‘서버 침공전’은 이번 업데이트로 참여 가능 길드 수가 확대돼 더 많은 이용자가 대단위 전투를 즐길 수 있게 됐다.‘장수 게임’의 반열에 오르기 위한 기반도 마련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0일, 공식 카페를 통해 ‘오딘’의 25년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개인 간 거래 기능 추가 ▲양손 둔기를 사용하는 워리어 신규 전직 클래스 ‘프로스트본’ 출시 ▲‘니플하임’ 대륙 난이도 조정 ▲정예 던전 보상 대폭 상향 ▲거래소 아이템 일괄 등록 기능 추가 ▲마을 의뢰 자동 수락 및 빠른 이동 기능 추가 등 기존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업그레이드가 예고됐다. ‘패스 오브 엑자일 2’ 대규모 콘텐츠 확장팩과 거래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PC방 순위 40계단 상승‘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지난 8월 30일 신규 확장팩 ‘세 번째 칙령’ 공개 직후 이용자 관심을 집중시키며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 약 35만 명을 기록, 스팀 접속자 수 3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국내에서도 9월 1주차 기준 PC방 게임 순위가 전주 대비 40계단 뛰어오른 12위에 랭크되며 저력을 입증했다.이번 확장팩에서는 얼리 액세스 이후 처음으로 메인 스토리를 확장돼 액트 4가 정식 추가됐다. 이용자는 나마카누이 제도의 8개 섬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세 번째 칙령’의 조각을 찾는 모험을 진행하고, 새로운 보스와 몬스터를 상대하며 더욱 풍부해진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엔드게임 진입 과정에 몰입도를 더해주는 막간 액트 추가도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첫 공식 리그 ‘떠오르는 심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자는 균열에서 등장하는 심연 몬스터 처치 및 심연 지하 탐험을 통해 장비를 강화하고 강력한 고유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직업 밸런스 조정과 신규 스킬 추가로 여러 직업군의 활용도가 높아진 점도 특징이다.편의성과 엔드게임 요소 역시 대폭 강화됐다. 인게임 비동기 거래소 도입으로 언제든 원하는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고, 신규 지역·몬스터·보조젬 추가로 새로운 빌드 구성이 가능해졌다. 체크 포인트 순간이동과 달리기 기능까지 도입돼 전투와 탐험의 속도감도 크게 개선됐다.업계에서는 이번 지표 상승에 대해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탄탄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RPG 서비스 노하우가 풍부한 카카오게임즈의 안정적인 운영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과 ‘패스 오브 엑자일 2’ 모두 탄탄한 향후 업데이트 플랜을 갖고 있는 만큼, 이후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게임이 보유한 즐거움을 선사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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