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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총 개인형 연금잔고 22조원 돌파

글로벌

삼성증권이 연금저축과 DC/IRP를 합한 총 개인형 연금 잔고(평가금 기준)가 22.2조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1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총 개인형 연금 잔고는 2024년 말 17조1000억원대에서 2025년 9월 11일 기준 22조2000억원을 넘어서며 30%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같은기간 총 연금잔고도 21조2000억원에서 26조3000억원으로 23.8% 증가했다.개인형 연금 중 연금저축,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잔고는 같은 기준으로 각각 34.6%, 27.4%, 26.9% 증가하며 IRP 잔고는 8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40~50대 투자자의 개인형 연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말 기준 10조9000억원 수준이었던 이들 고객의 잔고는 2025년 9월 11일 기준 14조7000억원대로 약 34.8% 증가했다.또한 ETF(상장지수펀드)가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상품별 잔고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TF 잔고는 같은 기간 54% 증가해, 6조7000억원대에서 1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퇴직연금 전체(DB+DC+IRP)의 잔고 기준으로는 동기간 19.6% 증가했다.이러한 삼성증권 연금잔고의 고속 성장 배경으로는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들이 있다. 먼저, 퇴직연금 최초로 지난 2021년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단, 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인 '다이렉트IRP'로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의 판도를 바꿨고, 가입자의 편의를 대폭 높여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확인시간 제외)를 선보이기도 했다.삼성증권 공식 MTS인 엠팝(mPOP)을 통해서 빠르고 편안하게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로보 일임', 'ETF 모으기'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또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센터를 신설, 서울과 수원, 대구에서 3곳의 센터를 운영중에 있으며, 해당 연금센터에서는 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이 전문화된 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의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에만 약 200여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이성주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우수한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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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카카오인베와 '볼트테크'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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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급성장하는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Bolttech)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볼트테크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확장을 지원하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볼트테크는 2020년 싱가포르에서 출범한 기술 기반 보험 생태계 기업으로 전 세계 보험사와 유통 파트너 그리고 고객을 연결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 37개 이상의 시장에 진출해 있다. 또한 보험 구매 및 판매 과정을 디지털화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임베디드 보험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신한투자증권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일본의 스미토모 코퍼레이션, 포르투갈의 이베리스 캐피털, 리퀴디피와 미쓰비시 UFJ은행(MUFG)의 자회사 드래곤 펀드, 영국의 베일리 기포드 및 유럽 보험사 제너럴리의 라이온 리버 등 볼트테크의 시리즈 C 펀딩에 참여한 유수의 글로벌 투자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금융서비스의 미래를 열어갈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당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인슈어테크 분야의 선두주자인 볼트테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들의 여정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카카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 그룹의 다양한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볼트테크와 긴밀히 협력하여 혁신적인 보험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볼트테크 그룹의 Rob Schimek CEO는 “세계 최고의 기술 기반 보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우리의 비전에 신한투자증권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동참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투자는 고객에게 더욱 개인화되고 합리적이며 편리한 보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볼트테크의 플랫폼과 성장 전략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신한투자증권은 앞으로도 방대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핀테크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유망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9.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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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시장, 눈치보기 장세 계속 [AI픽]

증권 일반

16일 알트코인 시장은 오늘도 뚜렷한 방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4조 달러 초반대에서 크게 변동이 없었고 투자자들도 대체로 눈치만 보는 분위기였다.특히 게임파이 관련 코인들이 약세를 보였다. GALA, FORM 같은 코인은 하루 사이에 5% 이상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줬다. 이더리움과 리플, 솔라나 같은 주요 코인들은 비트코인 흐름을 따라가긴 했지만 힘 있게 오르진 못했다.시장의 관심은 내일 열리는 미국 연준 회의다. 금리를 조금 내릴 거라는 예상은 이미 반영돼 있는데 실제로 얼마나 내릴지가 관건이다. 만약 예상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알트코인에 자금이 들어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ETF 기대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리플 현물 ETF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고 도지코인도 ETF 출시 기대가 있다. 이더리움은 거래소 보유량이 줄고 스테이킹은 늘고 있어 공급 면에서 긍정적으로 보인다.하지만 위험도 남아있다. 미국 정책이 기대보다 덜 완화적이면 투자 심리가 약해질 수 있고, 중국 경기 둔화 같은 대외 변수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작은 알트코인이나 밈코인은 여전히 급등락 위험이 크다.결국 알트코인 시장은 지금 뚜렷한 길을 잡지 못한 채 기대와 불안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 이번 주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기사는 AI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2025.09.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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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430선도 뚫었다…5일째 신기록

증권 일반

코스피가 16일 장중 3450선을 뚫으며 5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407.31)보다 42.31포인트(1.24%) 오른 3449.62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13.82포인트(0.41%) 오른 3421.13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3452.50까지 올랐으나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을 줄이며 3450선 코앞에서 마감했다.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최고가는 5거래일 연속 갈아치웠다. 지난 1990년대 이후 코스피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단 4차례 뿐이다. 역대 최장 연속 상승 기록은 지난 2019년의 13거래일이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8852억원과 949억원을 각각 순매수 했다. 반면에 개인은 홀로 1조9768억원을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기계·장비(3.84%)와 전기·전자(3.16%), 제조(1.97%) 등이 올랐다. 반면 비금속(-2.64%)과 음식료·담배(-1.27%), 증권(-1.05%) 등이 하락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기술주 강세와 정책 기대 등에 따른 상승 관성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이례적인 연속 상승과 쏠림 현상은 경계해야 한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추격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3.53%)와 SK하이닉스(5.14%) 모두 이날 하루 만에 신고가를 경신하며 반도체 업종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 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5.58%), 삼성전자우(3.07%), HD현대중공업(0.90%), 두산에너빌리티(7.65%)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에 LG에너지솔루션(-1.69%)과 삼성바이오로직스(-0.38%), KB금융(-1.51%)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는 보합세를 나타냈다.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2.69)보다 0.85포인트(0.10%) 하락한 851.84에 거래를 종료했다.

2025.09.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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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부활? 테슬라 반등…서학개미 35조 향방 주목

증권 일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주식을 대규모 매입하면서 장기간 부진했던 테슬라 주가가 반등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머스크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투자자, 이른바 서학개미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규모가 35조원에 달하는 만큼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적지 않은 파급력이 예상된다.15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3.56% 오른 410.04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상승은 머스크 CEO가 테슬라 주식 257만주를 장내에서 직접 매수한 사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자사 주식을 장내매수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통상 최고경영자의 대규모 매수는 주가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다.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머스크의 정치 행보와 실적 부진 여파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 활동을 계기로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자 투자자 신뢰가 흔들렸고, 전기차 판매량 감소세가 더해지면서 주가는 한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5월 DOGE에서 물러난 뒤 잠시 반등세를 보였으나, 본업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주가는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했다.하지만 이달 들어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에게 최대 1조달러(약 1370조원) 규모의 성과급 패키지를 제안한 것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제안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테슬라 시가총액을 8배가량 끌어올리고 연간 2000만대 차량 인도, 무인택시 100만대 운영 등의 목표를 달성할 경우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4억2370만주를 보상으로 받게 된다. 지난해에도 560억달러 규모의 보상안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된 만큼 이번 제안 역시 승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러한 보상 구조는 머스크가 본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장치로 평가된다.주가도 발빠르게 반응했다. 이달 들어서만 테슬라 주가는 22.81%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였던 1월 15일의 428달러에 근접했다. 단기간 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머스크 리턴(복귀) 랠리”라는 표현까지 나온다. 다만 전기차 수요 둔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시 쏠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서학개미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250억6082만달러, 원화로 약 34조5614억원에 달한다. 엔비디아, 팔란티어 등 대체 투자처가 떠오르면서 테슬라 비중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종목이다. 이번 반등 흐름이 이어진다면 서학개미의 투자 행보에도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2025.09.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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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괜히 팔았나"…머스크 주식 매입에 서학개미 '술렁'

증권 일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 주식 매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8개월 만에 400달러를 회복했지만, 국내 서학개미(미국주식 투자자)들은 최근 들어 테슬라를 매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보다 3.62% 오른 410.26달러에 마감했다.장중 한때는 425.70달러(7.52%↑)까지 올랐다가 점차 상승폭을 줄이며 410달러대에 마쳤다.이날 종가는 지난 1월 23일(종가 412.38달러) 이후 최고치로, 400달러를 넘은 것도 지난 1월 31일(404.60달러) 이후 약 8개월 만이다.머스크 CEO의 테슬라 주식 대규모 매입 소식이 테슬라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블룸버그 통신과 경제매체 CNBC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가 지난 12일 10억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사들였다고 전했다.이는 머스크가 2020년 2월 14일 20만주(약 1000만달러)를 매입한 이후 5년 7개월 만에 테슬라 주식을 공개 매수한 것이자, 금액 기준으로 역대 가장 큰 매입 규모다.테슬라 주가가 급등하자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의 최근 한 주간 주가 상승분을 보여주는 차트 이미지를 게시하고 "테슬라가 예언대로 (1주일간) 69달러 올라 420달러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서학개미(국내 미국주식 투자자)들은 최근 들어 테슬라 주식을 '팔자'해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8월 이후 지난 8일까지 테슬라에 대해 5억4500만 달러(약 76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또 테슬라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따르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ETF(TSLL)도 4억7000만 달러(약 6500억원)어치를 처분했다.

2025.09.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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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어 미술품·음원도 쪼개판다”…비상장·조각투자 거래소 제도권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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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운영돼 온 비상장주식 및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관련 인가가 다음주 중 도입된다. 유통 시장 등장으로 투자자 환금성이 높아짐에 따라 성장성있는 비상장주식 거래와 다양한 기초자산을 쪼개 투자할 수 있는 조각투자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금융위원회는 16일 관련 제도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주 공포·시행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비상장주식 및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영업을 위한 전용 투자중개업 인가 단위가 각각 신설된다. 자본시장법은 투자중개업자가 장외에서 증권을 중개하는 경우 1대1 중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다수의 매수자와 매도자를 동시에 중개하는 장외거래소 영업을 위해서는 전용 인가 단위가 필요하다. 장외거래소 인가를 받기 위해선 최소 자기자본, 사업계획의 타당성, 인력·물적 설비, 대주주 적격성, 사회적 신용 등 인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샌드박스 운영 과정에서 거래 편의성과 투자자 보호의 균형을 위해 부가 조건으로 부과됐던 사항들이 시행령과 감독규정에 반영됐다. 거래소는 매수·매도 호가를 공개해야 하며 가격이 일치하는 주문 간 거래가 체결된다. 비상장주식은 투자자에게 기업이 감사보고서 등 재무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조각투자는 기초자산의 운용 현황과 수익, 수수료 등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시해야 한다.또 본인 및 특수관계인과 이해관계가 있는 증권에 대해 거래 지원이 제한하며 공매도 운영, 특정 증권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분석 자료 제공, 투자게시판 등에 게재된 의견의 임의적 삭제·수정 등은 불건전 영업행위로 금지한다. 장외거래소는 거래대상 지정·해제 요건, 공시 기준, 불공정거래 예방·감시·조치 방법 등 세부적인 시장 운영 기준을 마련해 금융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샌드박스 때와 비교해 투자자 거래 편의성은 제고된다. 기존에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동일 증권사에 결제용 연계계좌를 개설한 경우에만 매매 체결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증권사 간 결제가 가능해진다.또 조각투자 전용 장외거래소가 등장함에 따라 앞으로 투자자들은 다양한 증권을 한 시장에서 비교해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샌드박스 사업자는 본인이 발행한 조각투자 증권만 중개하고 있었다.투자자들의 환금성 제고에 따른 시장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금융위는 "상장까지 오랜 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금 회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가 제한되는 측면이 있었으나 비상장주식 유통플랫폼이 이러한 현상을 일부 완화해줄 수 있다"며 "중소·벤처기업 비장장주식 발행, 보유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보다 원활히 사업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금융위는 다음주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된 직후 관련 인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비상장주식의 경우 샌드박스 사업자 증권플러스비상장과 서울거래비상장에 대한 인가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위가 정하는 기한까지 배타적 운영권이 부여되기 때문에 조각투자 장외거래소의 경우 지난 4일 발표된 신규 인가 운영 방안에 따라 인가 신청과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5.09.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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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모으기’ 수수료 무료화 1년... 토스증권, 고객 수수료 32억원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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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은 지난해 8월 ‘주식모으기’의 수수료 무료화 시행 이후 지난 1년간 고객들이 절감한 거래 수수료 규모가 32억원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식모으기는 고객이 원하는 주기와 금액을 설정해 국내 및 해외주식에 적립식으로 자동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매일·매주·매월 등 고객의 투자 계획에 따라 주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국내주식은 1주 단위로, 해외주식은 1000원부터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의 장기적이고 꾸준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주식모으기를 통한 거래 수수료 무료화를 선언했다. 토스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주식모으기를 통한 구매 시 투자 금액이나 이용 횟수와 관계없이 거래 수수료가 무료로 적용된다.토스증권 관계자는 “주식모으기는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투자 습관을 형성하고,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투자를 이어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 라며 "실제로 많은 고객들이 매일 주기로 주식모으기를 설정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2022년 3월 첫 선을 보인 주식모으기는 지난 8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 200만명을 넘어섰다. 주식모으기 이용 고객들은 1인당 평균 3.6건의 주문을 설정해 활용하고 있으며, 주기별로는 ‘매일‘ 투자하는 비중이 54%로 가장 높고, 뒤를 이어 ‘매주’(29%), ‘매월’(17%) 순으로 나타났다. 주식모으기를 통해 가장 선호한 해외주식은 테슬라, 국내주식은 삼성전자였다.

2025.09.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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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나홀로 약세 이어져…장기화 우려”

글로벌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400선을 넘어섰지만,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1390원대에 머물며 원화 가치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 약세와 더불어 향후 대외 요인들이 원화 약세를 장기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원 오른 1393.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1390원선을 중심으로 횡보했다. 장 마감 기준 환율은 0.8원 오른 1389.0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됐음에도 환율이 내려가지 않는 것은 그만큼 원화 강세 압력이 제한적임을 보여준다.반면 증시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정부가 대주주 양도세 50억원 유지 방침을 밝히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반도체주 강세가 더해지며 코스피는 1983년 지수 산출 이후 42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34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11.77포인트(0.35%) 오른 3407.31에 마감, 지난 2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전문가들은 향후 원화 약세가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한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최근 체결된 미·일 투자협정을 감안할 때 한국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1170억달러(약 163조원)를 미국에 투자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매년 막대한 달러 조달 수요를 유발해 원화 절하(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우리나라가 1년에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이 200억~300억 달러를 넘기 어렵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매년 860억~960억 달러 규모의 원화를 달러로 전환해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3년 기준 한국의 대미 투자 규모는 215억달러 수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최대 투자국에 올랐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산업육성법(CHIPS)을 통해 자국 내 생산시설 확충을 유도한 결과로, 우리 기업들이 미국 투자를 크게 늘린 데 따른 것이다.그는 “매년 860억~960억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119조~133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찍어야 하는데 이는 연간 국고채 발행량의 50% 이상에 해당한다”라며 국고채 과잉 공급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대미 투자에 민간 기업의 투자가 포함될 경우 공공 부문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이 경우 기업들이 미국 투자를 위해 수출 대금으로 받은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보유하게 돼 원화 약세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2025.09.15 18:44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