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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예탁원 토큰증권 테스트베드 실증 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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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한국예탁결제원이지난해 10월부터 8개월간 주관한 토큰증권(Security Token)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해, 기술적·운영적 측면에서 주요 기능에 대한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테스트베드는 토큰증권 제도 도입에 앞서 시장 인프라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블록체인 분산원장에 기록된 거래 정보를 수집·검증하고 전자등록기관의 총량 관리 기능을 테스트 환경에 구현해 발행 총량과 유통 총량 간의 일치 여부를 실증하는 구조로 설계됐다.‘펄스’(PULSE) 분산원장 인프라는 신한투자증권, SK증권, LS증권이 노드로 참여해 원장의 무결성과 투명성을 확보했으며, 기술사인 블록체인글로벌이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안정성을 지원했다.우리나라보다 앞선 일본의 STO 시장을 보면 초기 제도화 과정에서 주요 인프라 운영사가 시장 표준을 선점하고, 이를 바탕으로 발행 플랫폼과 유통 생태계의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사례가 있어 향후 관심이 주목된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프로젝트 펄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 곳 이상의 증권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분산원장 모델이며, 참여 증권사 모두가 토큰증권 관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STO 제도화 이후 시장 주도권 확보 측면에서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7.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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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 앞두고 3,200선 아래로…美 CPI 경계감에 외국인·기관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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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던 코스피 지수가 16일 장 초반 다시 3,200선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관세발 물가 상승' 신호가 확인되며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33p(0.73%) 하락한 3,191.95다.지수는 전장 대비 6.08p(0.19%) 내린 3,209.20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9억원, 133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873억원 순매수 중이다.코스피 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85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간반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미국 6월 CPI가 예상치엔 부합하거나 밑돌았으나 전월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는 점에 경계감이 커지면서 우량주 위주로 매도세가 강해졌다.다만, 엔비디아의 H20 칩이 다시 대중(對中) 수출을 허가받으면서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KB증권 리서치본부는 "미국 6월 CPI가 전반적으로 예상에 부합했으나 전월 대비 상승한 점은 경계 요인"이라며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까지 약 100포인트 남긴 가운데 물가 경계심이 존재하나 반도체 호재, 외국인 수급 유입 등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6만3700원에서 보합세고, 14일 30만원대에 올라섰다가 전날 29만8500원에 장을 마친 SK하이닉스는 1.68% 내려 29만3500원으로 밀렸다.엔비디아의 대중 수출 재개 소식에 해당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170달러를 넘어섰는데도 큰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미국의 가상화폐 3법이 하원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주들도 약세를 보였다.아톤은 전날보다 4.73% 떨어진 9070원, 헥토파이낸셜은 3.80% 내린 2만5300원, 미투온은 4.19% 하락한 5030원에 거래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보험(-0.69%), 증권(-3.10%), 유통(-0.22%), 기계·장비(-1.29%), 건설(-0.68%) 등 대체로 하락세다. 전기·가스(1.26%)는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63p(0.69%) 내린 807.25다.지수는 전장보다 2.79p(0.34%) 내린 810.09에서 시작돼 하락 폭이 커졌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6억원, 114억원 매도 우위고, 개인은 87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알테오젠(-1.07%), 에코프로비엠(-0.95%), HLB(-1.34%), 에코프로(-0.95%) 등 시가총액 상위 품목 대부분이 약세다.파마리서치(0.68%)와 펩트론(1.70%)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5.07.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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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총 개인형 연금잔고 2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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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DC·IRP)을 합한 총 개인형 연금 잔고(평가금 기준)가 20조1000억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총 개인형 연금 잔고는 2024년말 17조1000억원대에서 2025년 6월말 기준 20조1000억원을 넘어서며 17.6% 급증했다. 같은기간 총 연금잔고도 21조3000억대에서 24조3000억대로 14.2% 증가했다.개인형 연금 중 연금저축,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잔고는 같은 기준으로 각각 19.1%, 14.9%, 18.3% 증가했다. 특히 40~50대 투자자의 개인형 연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말 기준 10조9000억원 수준이었던 이들 고객의 잔고는 2025년 6월 말 기준 13조1000억원대로 20.6% 증가했다.또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상품별 잔고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TF 잔고는 같은 기간 31.7% 증가해, 6조8000억원대에서 9조원 규모로 성장했다.퇴직연금 전체(DB+DC+IRP)의 잔고 기준으로는 동기간 12.3% 증가해 퇴직연금 잔고 1조 이상 증권사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삼성증권 연금잔고의 고속 성장 배경으로는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들이 있다.먼저 퇴직연금 최초로 지난 2021년 운용관리 및 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단, 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인 '다이렉트IRP'로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의 판도를 바꿨다. 가입자의 편의를 대폭 높여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확인시간 제외)를 선보이기도 했다.삼성증권 공식 MTS인 엠팝(mPOP)을 통해서 빠르고 편안하게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로보 일임', 'ETF 모으기'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또한,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센터를 신설, 서울과 수원, 대구에서 3곳의 센터를 운영중에 있으며, 해당 연금센터에서는 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이 전문화된 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의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에만 약 200여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이성주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최적의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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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월간 거래자 수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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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6월 한 달간 자사 플랫폼을 통해 거래한 고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어난 수치로, 같은 기간 주식 거래자 수는 3배 이상 증가했다.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거래자 수는 주식, 펀드, 연금 등 계좌를 보유한 사용자 가운데 실제 거래가 발생한 고객을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다. 전체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약 300만 명으로 나타났다.특히 주식 거래자 수는 2024년 1월 16만명에서 올해 6월 72만명으로 급증했다. 이 중 해외주식 거래자 수는 약 65만명에 달하는 등 글로벌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적립식 매수 서비스인 ‘주식 모으기’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고도화,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연동 등을 통한 사용자 경험 개선이 거래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향후 카카오페이증권은 ▲UX 고도화 ▲주문 기능 업그레이드 ▲투자 정보 제공 강화 ▲ISA(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 출시 등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100만 거래 고객 돌파는 투자 경험의 장벽을 낮추기 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투자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AI 기반 웰스빌더’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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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빗썸과 ‘슈퍼 리워드’ 이벤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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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해외주식 및 디지털 자산 투자를 아우르는 ‘슈퍼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KB증권은 오는 9월 30일까지 빗썸 계정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슈퍼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비대면으로 KB증권 위탁계좌를 처음 개설한 고객이다. 이번 이벤트는 양사 플랫폼 간 연계를 통해 실물 경품과 주식 리워드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참여 고객은 선착순으로 소수점 미국 주식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코인 관련 기업 종목(MSTR, COIN, NVDA, RIOT)은 2만원 상당(2만명), 비트코인 및 테슬라 관련 레버리지/인버스 ETF(BTCL, BTCU, TSLL, TSLZ)는 4만원 상당(1만명)이 제공된다.이와 별도로 해외 주식을 10만원 이상 거래하거나 주식 자산 500만원 이상을 보유한 고객은 포르쉐 마칸 추첨 응모권(럭키볼)을 확보할 수 있다. 응모자 수가 1만명을 넘기면 추첨이 진행되며, 럭키볼 보유 수에 따라 당첨 확률이 달라진다. 추첨과 별개로 선착순 1만명에게는 5천원 상당의 해외주식 쿠폰도 지급된다.이벤트 참가자에게는 3만원 상당의 주식 쿠폰도 추가 지급된다. 신규 고객을 위한 온라인 국내주식 평생 수수료 우대와 미국주식 거래 6개월 수수료 무료 혜택도 포함된다.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해외주식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함께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고객이 글로벌 자산으로 투자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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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 비트코인 투자 기업 2대 주주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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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가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히는 스트래티지(Strategy)의 2대 주주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보도에 뱅가드는 스트래티지 A클래스 보통주 약 2000만주를 보유 중이다. 이는 전체 유통 주식의 약 8%에 해당하며, 시가 기준으로는 약 92억6000만달러(약 1조2700억원) 규모다.스트래티지는 과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라는 이름으로 소프트웨어 사업을 해왔으며,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해 보유 자산의 대부분을 가상자산으로 전환한 기업이다. 현재까지 매입한 비트코인의 총 가치는 700억달러(약 96조원)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뱅가드는 스트래티지 주식을 여러 인덱스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1조4000억달러(약 1920조원) 규모의 토탈스톡마켓 인덱스펀드(VITSX)에서 약 570만주를 보유 중이다. 확장시장 인덱스펀드(VIEIX), 성장 ETF(VUG) 등도 주요 보유 펀드로 꼽힌다. 이 외에도 일부 액티브 펀드와 팩터 기반 ETF에서도 스트래티지 주식이 편입된 것으로 확인됐다.스트레래지는 최근 2년간 주가가 850% 넘게 상승했고, 최근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되며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상승률은 약 300%였다. 한편 뱅가드는 가상자산 투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시장에 상장됐을 당시에도 자체 플랫폼에서 해당 ETF 거래를 제한했고, 비트코인은 장기 포트폴리오에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ETF 분석가 에릭 발츄너스(Eric Balchunas)는 “인덱스 펀드는 모든 종목을 포함해야 한다는 원칙 때문에 뱅가드처럼 보수적인 운용사도 비트코인 노출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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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IB, 2028년까지 모험자본 25% 공급 의무…부동산은 10%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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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IB(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모험기술 투자가 확대된다. 모험자본 의무 공급 비중을 2028년까지 25%로 늘린다.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금융투자업규정',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개정안을 예고(16일)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생산적 금융 분야로의 자금 촉진을 위한 종투사 운용규제 개편 및 지정요건 체계화 ▲파생결합증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시 내부통제 기준 강화 등 증권업 제도정비 ▲대차거래 중개업의 전문인력 요건 신설 등의 제도개선 사항을 반영했다.금융위는 이번 개정에서 종투사 전체 운용자산에서 발행어음·IMA 조달액 25%에 상응하는 국내 모험자본을 공급하도록 의무화하고, 부동산 관련 자산의 운용한도를 10%로 하향했다. 모험자본 공급 의무화 비중은 내년 10%에서 2027년 20%, 2028년 25%로 단계적 상향한다. 부동산 운용한도 비중은 내년 15%에서 2027년 10%로 줄인다. 단 IMA는 기존 운용분이 없으므로 즉시 적용한다.발행어음·IMA 관련 종투사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 IMA의 조달금액 한도를 발행어음과 합산해 자기자본의 300%(발행어음은 200% 이내)로 설정한다. 또 발행어음·IMA 모두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상 투자성 상품으로 명확히 규정해 적합성 원칙을 적용하고 투자위험·위험등급 등에 대한 설명의무를 부과한다.특히 IMA가 원금 지급상품(단 중도해지시에는 운용실적에 따른 투자자 손실 가능)임을 법령상 명시하고, 추가가입 및 만기 전 해지 시에는 시가 또는 공정가액 기준을 적용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또 만기 1년 이상 IMA를 70% 이상으로 구성하도록 한다.투자자 보호를 위해 IMA 운용 시 자전거래 및 고유재산과의 거래를 제한하고, 5% 시딩(seeding) 투자의무와 운용내역의 정기적 고객통지 의무를 적용한다. 이에 더해 IMA 수탁금 원본합계액의 5% 이상을 손실충당금 등으로 적립하도록 해 원금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충당금 등 추가적립 기준을 충족해 운용자산의 손실을 충분히 충당할 수 있는 경우, 순자본비율(NCR) 산출 시 IMA 운용자산을 50%만 반영한다.한편 종투사의 전담중개업무 대상인 펀드와 투자구조, 수익배분 방식 등의 측면에서 그 실질이 유사한 VC, 리츠, 신기술조합에 대해서도 전담중개업무를 허용한다. 종투사 지정요건은 까다로워진다. 자기자본 요건의 경우, 최근 2개 사업연도 각 결산 기준으로 계속해 충족해야 한다. 또 지정요건으로 사업계획과 사회적 신용을 심사받아야 하며, 종투사 각 단계별(3조원·4조원)로 2년 이상 영위해야 다음 단계(4조원·8조원)의 종투사로 지정받을 수 있다.8조 원 종투사 지정요건에는 변경인가 수준의 대주주 요건을 신규로 도입한다. 사업계획 등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다른 인가절차와 마찬가지로, 금융감독원장이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는 근거도 함께 마련한다.증권사의 적극적인 기업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개선도 이루어진다. 고유분 외화증권에 대한 집중예탁 의무를 폐지해, 자금조달을 위해 외화증권을 담보제공 또는 대차거래에 활용하는 것을 허용한다.아울러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사채 조달자금과 증권사 고유재산과의 내부대여 한도를 10%로 제한한다. 한편 대차거래 중개업자는 1대 다 또는 다대 다 형식으로 대차거래를 체결하고, 대차거래 협의 및 거래체결 과정을 모두 자동화해 진행한다. 이를 고려해 매매체결전문인력(1인) 및 전산전문인력(4인) 요건을 신설한다.금융위는 “이번 개정안은 그간 부동산에 편중된 증권사들의 자금을 모험자본 등 생산적 분야로 전환을 유도한다”면서 “증권사가 본연의 기업금융 역할을 책임 있게 이행하며, 혁신적인 중소·벤처·첨단 기업의 자금공급에도 기여하는 등 향후 신성장 산업의 육성과 자본시장의 역동성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5.07.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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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위탁운용 ‘고비용’ 논란…“시장 충격 주고 내 노후자금 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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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조 원을 굴리는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방식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거래 비용이 크게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국민연금이 외부 운용사에 맡기는 일부 ‘액티브 위탁운용’ 전략이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숨겨진 거래 비용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내주식 기금운용 투자전략별 거래 특성에 관한 연구’보고서는 1036조 원(2023년 말 기준)에 달하는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주식 투자 행태를 심층 분석했다.국민연금은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그 거대한 규모 때문에 주식 매매 행보 하나하나가 국내 증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보고서는 기금의 투자 전략을 크게 ‘직접운용’과 ‘위탁운용’, 그리고 ‘패시브’와 ‘액티브’ 방식으로 나누어 각각의 거래 특성과 시장 효과를 살폈다. 패시브는 시장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액티브는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종목을 사고파는 전략이다.현재 국민연금은 국내주식의 약 30%를 패시브, 70%를 액티브 전략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 중 절반가량은 외부 자산운용사에 맡기는 위탁운용 방식으로 관리된다.보고서의 핵심은 투자 방식에 따라 ‘시장충격비용’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시장충격비용이란 국민연금처럼 거대한 자금이 주식을 대량으로 매매할 때 주가를 순간적으로 올리거나 내리면서 발생하는 ‘보이지 않는 비용’을 의미한다. 이 비용이 많이 들수록 기금의 실제 수익률은 깎이게 된다. 분석 결과, 국민연금이 직접 운용하는 전략, 특히 ‘액티브 직접(코어)’ 전략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거래를 분산하는 등 시장충격비용을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반면, 외부 운용사에 맡기는 ‘액티브 위탁’ 전략 중 일부는 대량 매매 시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주며 높은 거래 비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수주식형’ 위탁 전략은 매수와 매도 양쪽 모두에서 비효율적인 거래 비용을 발생시키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런 경향은 기금이 보유 지분 1% 이상을 한 번에 변동시켜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하는 ‘대량 보유 변동 보고’ 발생일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처럼 특별한 거래가 발생하는 날,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주체는 액티브 위탁 운용사들이었다. 이들이 공격적으로 거래에 나서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거래 비용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국민연금의 거래는 다른 투자자들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쳤다.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및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민연금이 대량 매매에 나설 때 반대 방향으로 거래하는 ‘역추세’ 전략을 구사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거대한 국민연금의 움직임을 예측해 단기 차익을 얻으려는 시도로,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보고서는 결론적으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점차 축소되는 상황에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거래 비용을 절감하는 운용 전략의 고도화가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유발하는 위탁운용 부문에 대한 성과 평가와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기금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직접운용 부문의 역할 강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15 18:00

2분 소요
'넷플릭스 호재' 미리 알고 주식 매수…금융위, SBS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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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주식회사 SBS 직원 일부가 '넷플릭스와의 협업' 정보를 이용해 자사 주식을 매매하고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조사 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시세 차익을 챙긴 해당 직원은 면직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15일 일간스포츠는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SBS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의 압수수색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SBS 직원 A씨는 직무 중 얻은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SBS 주식을 대량 매수하고 가격이 오르자 매도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SBS는 작년 12월 20일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하고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A씨는 작년 말 SBS가 넷플릭스와 6년간 콘텐츠 공급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SBS 주식을 대량 매수한 뒤 발표 직후 매도하는 방식으로 시세 차익을 챙겼다. 발표 전날 1만5390원이었던 SBS 주가는 당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원으로 급등했고, 다음 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해 2만6000원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A씨는 수억 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거뒀다.금융위는 다른 SBS 직원들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SBS는 "확인된 사실을 근거로 해당 직원을 면직 처리했고, 금융위원회의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하겠다. 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신속히 공개, 공유한 것 또한 회사의 강력한 입장 표명"이라고 전했다.

2025.07.15 17:36

1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