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의 미국 법인이 출시한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Goover)가 출시 3개월 만에 글로벌 이용자 100만 명을 확보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 세계 AI 에이전트 서비스 중 가장 빠른 성장 기록이다.구버는 지난 6월 정식 출시했다. 전문가 수준의 깊이 있는 정보 탐색과 리포트 생성 기능으로 시장의 큰 호응을 얻으며 단기간에 이룬 성과다. 특히 조사·분석·리포트 작성 등 오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업무에 특화되어 연구원·개인 투자자·투자 심사역 등 전문직 종사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이 서비스는 ▲최적화된 답변과 출처를 제공하는 AI 검색 '에스크 구버' ▲관심 주제의 최신 정보를 요약·브리핑하는 '브리핑 에이전트' ▲3분 만에 다양한 형식의 보고서를 완성하는 'AI 리포트' 및 음성 기반 '팟캐스트'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솔트룩스는 구버의 성공에 힘입어 기업용 온프레미스(설치형) 버전인 '구버 엔터프라이즈'를 출시, 보안을 중시하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빠르게 고객사를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구버는 이달 중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층 더 발전된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 3.0'을 적용하고, 이미지·영상·음악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생성 기능을 추가하여 서비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치열한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구버가 마케팅, 리서치, 투자, 기획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업무 환경을 혁신하고, 생산성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