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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코스맥스 손잡고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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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와 ‘PHA 적용 화장품 용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자연적으로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이다. 산업·가정 퇴비화 시설은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 모두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미세플라스틱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생분해 소재 전문 브랜드 ‘PHACT’를 론칭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 및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CJ제일제당이 PHACT의 PHA를 적용해 화장품 용기에 적합한 물성의 소재를 개발해 공급하면, 코스맥스가 이를 활용해 각종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업계 박람회 등에 양사가 함께 참가해 ‘PHA 적용 화장품 용기’를 알리고, 글로벌 뷰티 브랜드에 사용을 제안하는 등 PHA 확산을 위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PHA 분야 글로벌 선두 업체인 CJ제일제당과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가 협업하게 되면서 PHA 상용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CJ제일제당은 기대한다. 지난 16일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Biomaterials)본부장과 ▲정무영 BMS사업운영담당 ▲강승현 코스맥스 R&I(Research & Innovation) 유닛장 ▲김정겸 R&I PS(Package Science)랩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 본부장은 “글로벌 1위 기업 코스맥스와의 협력을 통해 뷰티 분야에서 PHA 활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 소재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소재인 PHA 상업화에 힘써왔다. 지난 3월에는 일본 ‘이토추 상사’의 자회사인 ‘이토추플라스틱스’와 협력을 맺고, 일본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PHA를 적용한 비닐 포장재를 개발해 올리브영의 즉시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상품 포장에 도입했고, 종이 코팅제, 화장품 용기 및 생활용품 포장재 등의 분야로 PHA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2025.09.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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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에이피알, 글로벌 공략할 ‘뷰티 마케터’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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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은 16일 자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뷰티 마케터’ 신입 채용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K-뷰티의 인기를 타고 해외시장에서 빠르게 매출과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메디큐브’ 등의 뷰티 사세 확장에 따른 것이다. 에이피알은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75%(4438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확보해 국가별 사업 확장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이번 채용을 기획했다고 에이피알은 설명했다.이번 채용에서 모집하는 직무는 뷰티 사업 부문의 ▲온라인 MD ▲인플루언서 마케팅(PR) ▲콘텐츠 마케팅이다. 아시아, 북미, 중동,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 걸쳐 총 13개국의 국가별 마케터를 선발한다. 효과적인 글로벌 사업 운영을 위해 지역 및 국가별 전담 마케팅 조직을 갖추고 있는 만큼 에이피알은 트렌드 분석부터 판매 전략 수립, 맞춤형 마케팅 등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수행할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거쳐 면접, 과제 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지원자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수준 이상의 지원 국가 언어 구사 능력을 필수로 갖춰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1월부터 3개월간 인턴 과정을 거쳐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 서류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2일까지며, 에이피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에이피알은 이번 채용 기간에 맞춰 채용 플랫폼 업체 ‘캐치’와 협업한 채용 설명회도 실시한다. 설명회는 온라인 1회, 오프라인 2회로 구성된다. 온라인 설명회는 에이피알 채용 담당자가 직접 기업 인재상과 채용 절차를 소개하며, 참여자는 실시간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설명회에서는 채용 담당자 설명에 더해 에이피알 현직 마케팅 실무진과의 직무 멘토링 기회도 제공한다. 설명회는 캐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은 창립 때부터 해외시장을 공략해 왔고, 갈수록 글로벌 성장세가 중요해지는 만큼 해외를 무대로 활약할 우수 인재를 모시고자 이번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글로벌 1위 뷰티 기업을 목표로 회사와 함께 성장할 열정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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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반마리 9000원"...CJ제일제당, 시장 판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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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가격 인상과 배달 수수료 등으로 치킨값 3만원 시대가 열린 가운데,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줄 9000원짜리 치킨이 등장했다. '고메 소바바치킨'으로 국내 냉동치킨 시장 판도를 바꾼 CJ제일제당이 뼈 있는 치킨으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CJ제일제당은 닭 반마리를 통으로 뜯고 즐기는 재미가 있는 'CJ 자메이카 Style 치킨'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통다리와 통날개가 붙어 있는 몸통으로 구성된 형태다. 외식 및 배달 치킨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뼈 치킨'(bone-in)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에서도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게 CJ제일제당 측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CJ제일제당 공식몰인 'CJ더마켓'에서 9003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공식 소비자가격(1만900원)보다 18% 저렴한 것이다.CJ제일제당은 지난 2023년 '고메 소바바치킨'을 출시하며 냉동치킨 시장에서 '소스형 치킨'을 성공시켰던 경험이 있다. 이를 토대로 '뼈 치킨' 카테고리 확장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메 소바바치킨'은 차별화된 맛 품질로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 매출 1800억원(소비자가 환산 기준)을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신제품 'CJ 자메이카 Style 치킨'은 오븐 치킨만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은 물론이고 자메이카 대표 양념인 저크소스에 블랙페퍼·마늘·고추를 넣어 개발한 CJ제일제당만의 특제소스를 발라 자메이카 치킨 특유의 '맵단짠'(매콤·달달·짭짤) 매력을 선사한다.또한 기존 냉동치킨 제품들과 달리 트레이에 담겨 있어 별도의 그릇에 옮겨 담을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로도 손쉽게 조리가 가능하다.B마트에 선출시된 CJ 자메이카 Style 치킨은 '지금 핫한 신상품 Top 30' 1위에 오르는 등 출시 초반부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제품은 B마트와 CJ더마켓 외에 이마트·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할인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 자메이카 Style 치킨은 지금까지 외식으로만 즐길 수 있었던 메뉴를 CJ제일제당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활용해 냉동치킨으로 구현해 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된 맛 품질의 다양한 메뉴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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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29일 서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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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그룹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스맥스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오는 29일 오후 4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채용에는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코스맥스 ▲코스맥스펫 등 그룹 주요 관계사가 참여한다. 채용 직무는 ▲R&I(Research&Innovation) ▲마케팅(영업) ▲해외영업 ▲전략마케팅 ▲IT ▲글로벌 사업 ▲경영관리 ▲IR 등이다. 지원 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자 및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공지능(AI) 역량검사(온라인) 및 실무면접 ▲최종면접 ▲채용검진 순이다. 합격자는 올해 12월 입사 예정이다.코스맥스그룹은 구직자의 직무 정보 검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채용 홈페이지에 ‘직무 소개’메뉴를 신설했다. 하위 메뉴로 ‘People’ 메뉴를 새로 개설하고 코스맥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현직자 브이로그 및 면접 노하우 영상을 한데 모아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Job Interview’ 메뉴에는 매달 인터뷰 형식의 콘텐츠를 게시해 주요 부서 현직자의 상세 업무와 필요 역량 등을 소개한다. 온라인 직무상담회 및 현장 직무상담회도 열 예정이다. 오는 18일 및 25일 각각 국내 주요 대학과 캐치카페 신촌점에서 현직자 직무상담회를 진행한다. 오는 23일에는 전략마케팅 및 R&I 직무의 온라인 상담회를 운영한다. 세부 내용은 코스맥스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코스맥스는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메가 인디 브랜드사와 함께 K-뷰티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며 “유연한 사고와 적극적인 태도로 글로벌 뷰티&헬스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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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FBC, ‘에라주리즈 그란 리제르바’ 2종 신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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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에라주리즈의 프리미엄 라인업인 ‘에라주리즈 그란 리제르바’(Errazuriz Gran Reserva)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에라주리즈의 그란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샤르도네(Chardonnay)는 롯데백화점에서 단독 판매하며 이후 와인나라 등 전 채널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에라주리즈 그란 리제르바 시리즈는 칠레 최고의 와인 명가 에라주리즈만의 와인 메이킹 노하우와 뛰어난 품질의 포도를 바탕으로 탄생한 업그레이드 라인업이다. 기존 소비자에게는 한층 향상된 품질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에게는 칠레 프리미엄 와인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에라주리즈 그란 리제르바 샤르도네는 롯데백화점이 주관한 블라인드 시음 행사 ‘더 블라인드(The V:lind) 서울의 심판 2025’에서 ‘셀럽’s 초이스 화이트 와인’ 부문을 수상했다. 유명 배우와 셰프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약 200종의 와인 중 우수 와인을 선정했다. 이 행사는 대규모 소비자 참여형 ‘메가 테이스팅’과 전문가 심사 중심의 ‘블라인드 콘테스트’가 결합된 행사로 화제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에라주리즈 그란 리제르바 샤르도네(Errazuriz Gran Reserva Cahrdonnay, 750ml)는 파파야·파인애플 등 열대과일 향과 매혹적인 플로럴 아로마가 느껴진다. 입안에서도 열대과일과 시트러스의 조화로운 풍미가 신선한 산도와 만나 균형감과 긴 여운을 남긴다. 100% 샤르도네 품종으로 양조되며 프렌치 오크에서 10개월간 숙성해 깊이와 복합미를 더했다. ▲굴 요리 ▲흰살생선 구이 ▲해산물 ▲샐러드 등과 잘 어울린다. 에라주리즈 그란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Errazuriz Gran Reserva Cabernet Sauvignon, 750ml)은 체리, 자두, 라즈베리의 붉은 과실 풍미와 블루베리·달콤한 향신료가 느껴진다. 섬세한 탄닌과 신선한 산도가 조화를 이뤄 바디감과 우아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소고기 구이 ▲볼로네제 파스타 ▲구운 버섯 ▲피자 등과 궁합이 좋다. 두 와인 모두 4만원대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프리미엄 와인으로 추석 시즌을 맞아 선물 세트로 기획됐다. 아영FBC 관계자는 “에라주리즈 그란 리제르바는 칠레의 와인 명가에서 에라주리즈에서 칠레 와인의 우수성과 세련된 맛을 동시에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서울의 심판에서 이미 검증받은 만큼 추석 시즌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와인의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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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이구홈 성수서 ‘무자기’ 팝업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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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이십구센티미터)가 도자기 브랜드 ‘무자기’(MUJAGI)의 팝업 전시를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성수에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무자기는 도예가 심보근이 지난 2019년 론칭해 한국의 미와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테이블웨어를 선보이는 브랜드다. 본질에 충실한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해 자연의 형상에서 얻은 영감을 간결하고 담백한 디자인으로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29CM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무자기의 29CM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35% 넘게 늘었다. 프리미엄 테이블웨어에 대한 젊은 층의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29CM와 협업한 단독 콘텐츠와 ‘이구홈위크’ 등 할인 기획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29CM는 봤다. 시그니처 라인인 ‘꽃 시리즈’는 순백자 위에 꽃잎 개수를 달리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식기는 물론 생활 소품으로도 활용도가 높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에서는 29CM 단독 상품과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29CM를 상징하는 숫자를 활용해 29개 꽃잎으로 디자인한 ‘플라워 29 버드 볼’을 판매한다. 무자기의 스테디셀러와 신상품 구입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이구홈 성수 단독 상품인 무자기 도자컵을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29CM 관계자는 “이번에 팝업으로 소개하는 무자기는 다양한 공공기관과 협업 상품을 출시하는 등 한국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에 관심 많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실용성은 물론 간결하고 아름다운 가치를 겸비한 선물을 찾는 방문객에게 좋은 제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구홈 성수에서 열리는 무자기 팝업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9CM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9.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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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들 많이 드세요"…올 추석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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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에는 과일, 야채의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차례상 차리는 비용이 작년보다 적게 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시장에서 살 경우 대형마트보다 24% 저렴했다.가격조사 기관인 한국물가협회는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을 최근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28만4010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이는 작년보다 3090원(1.1%) 하락한 금액이다.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은 대형마트 전국 평균 37만3540원보다 24%(8만9530원) 적었다.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품목은 쇠고기, 돼지고기, 대파, 배 등이다. 대형마트는 가공식품 가격이 우위였다.협회가 조사한 차례상 비용은 지난 10년간 31.5% 상승했다.코로나19 충격과 이상기상 영향으로 2020∼2022년 3년 연속 차례상 비용이 매년 7% 이상 높아졌으나 올해 추석에는 2년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특히 채소와 과일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 크다.배 가격은 작년보다 17%가량 하락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추석이 늦어 성수기를 앞두고 집중 출하가 이뤄지며 배 가격이 내렸다.시금치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기상 여건이 양호해 공급이 안정되며 가격이 하락했다.무 가격도 지난해보다 싸다.반면 계란과 돼지고기, 사과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랐다. 사과는 여름철 고온 영향으로 상품성이 높은 '대과'가 줄어 제수용 가격이 올랐다.지역별로는 섬 특성상 물류비가 비싼 제주가 전통시장 기준 30만2130원으로 유일하게 30만원을 넘겼다.농수산물 최대 생산지인 전남(26만8880원)과 전남에 인접한 광주(27만1900원)는 비용이 가장 낮았다.임상민 한국물가협회 팀장은 "올해 차례상 비용 하락은 물가 안정화의 긍정적 신호"라면서 "소비자물가 농·축·수산물 지수의 상승을 고려하면 성수품 선제 공급과 산지 물류·저장 인프라 보강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폭염과 늦은 추석 영향으로 사과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높지만,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출하 물량이 증가해 차례상 비용의 완만한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9.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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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학 뜬다...입학생 늘고 한국어·K콘텐츠 전공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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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한국 유학이 뜨고 있는 가운데 한국어와 K콘텐츠 관련 전공이 인기를 끌고 있다.16일 오렌지스퀘어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7명이 한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한국 유학을 선택하고 있다. 이 중 4명은 전공 과목으로 결정하는 등 한국어 공부에 매진 중이다. K-콘텐츠·K-컬쳐 관련 전공 선택도 늘고 있다.오렌지스퀘어는 자체 운영 중인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WOWPASS) 앱에서 올해 상반기 유학생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이들의 한국 유학 목적 1위는 '한국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10명 중 7명이 이에 해당했다. 3명은 '한류' 때문에 한국 유학을 결정했다. K-콘텐츠로 부상한 한국 여행이 한국 유학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어를 직접 공부하는 것과 함께 한류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즐기고 싶은 욕구가 크게 작용한 영향이다.이들의 소속 학교 순위는 연세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경희대학교·서강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한양대학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일본과 중화권 여성 외국인의 경우 이화여자대학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해당 국가에서 여자대학교의 위상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전공 과목으로는 10명 중 4명이 한국어를, 2명은 인문사회를 선택했다. 경영·경제와 연극·호텔관광·문화·커뮤니케이션·미디어 등 K-컬쳐 및 K-콘텐츠 관련 전공도 10명 중 1명씩은 꼭 선택을 했다. 이는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중화권에선 PD를 꿈꾸며 한국 유학을 선택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의 연령을 살펴보면 2000년대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2003년생과 2005~2006년생이 많았다. 이는 자국의 대학교 마지막 학기에 한국으로 교환 학생을 오거나 졸업 후 한국 유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 응답자 10명 중 4명은 1학년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한국 유학 생활 중 어려운 점(복수 응답 가능)으로 언어 소통(10명 중 5명)을 꼽았다. 이어 경제적 부담(4명)·문화 및 정보 부족&친구 사귀기(2명)·학교 수업 난이도(2명)·주거(1명) 순으로 어려움을 느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은행 시스템과 높은 경쟁률의 기숙사 배정 등에 대해서도 어려움을 느낀다고 토로했다.한국 유학 생활 중 발생하는 지출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항목(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음식(10명 중 5명)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거(4명)·학비 및 교육(3명)·쇼핑 및 문화(2명)·교통(1명) 순으로 나타났다.주로 이용하는 서비스와 브랜드가 무엇이냐는 질문(복수 응답 가능)에서는 무려 10명 중 8명이 올리브영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쿠팡(5명)·배달의민족(4명)·무신사(1명)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이들이 한국에서 주로 이용하는 결제수단(학교 연계 은행 체크카드 제외)으로는 와우패스가 10명 중 5명이 사용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국 신용카드(2명)·현금(1명) 순으로 나타났다.이들의 한국 유학 만족도를 들여다보면 10명 중 5명이 매우 만족을, 또 다른 5명도 만족을 선택한 만큼 한국 유학을 선택하는 외국인은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오렌지스퀘어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도 와우패스를 한국에서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선택하고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의 결제 편의 서비스 외에 다양한 기능·혜택 등을 지속 발굴 및 개발해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와의 제휴 등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외국인 유학생은 27만2573명으로 전년 동기(23만2031명) 대비 17.5% 증가했다.

2025.09.16 16:23

3분 소요
쿠팡, 로켓배송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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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중소기업중앙회, 홈앤쇼핑과 함께 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16일 쿠팡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협업 출범식'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체결한 3자 간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홈앤쇼핑 입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쿠팡의 로켓배송 물류망을 지원하는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현장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를 비롯해 중소유통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업은 홈앤쇼핑이 발굴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쿠팡의 로켓배송 인프라를 적용해 빠른 배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배송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쿠팡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홈앤쇼핑은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쿠팡은 올 9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해 성과 분석과 입점 기업 의견을 수렴하고, 2026년부터는 참여 기업과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온라인 시장에서 물류 효율성과 배송 속도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쿠팡의 로켓배송이 중소기업 제품에 적용되면 판매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재수 홈앤쇼핑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박대준 쿠팡 대표는 "중소기업중앙회, 홈앤쇼핑과 함께 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을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쿠팡의 혁신적인 물류 역량이 중소기업의 성장과 매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쿠팡은 2022년부터 중기중앙회와 홈앤쇼핑이 공동 운영하는 '일사천리'(중소기업 판로지원 프로그램) 사업에 참여해 중소상공인 300여 개사의 쿠팡 입점을 지원하고, 물류센터 견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상생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5.09.16 14:00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