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CJ제일제당, 코스맥스 손잡고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 개발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자연적으로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이다. 산업·가정 퇴비화 시설은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 모두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미세플라스틱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생분해 소재 전문 브랜드 ‘PHACT’를 론칭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 및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CJ제일제당이 PHACT의 PHA를 적용해 화장품 용기에 적합한 물성의 소재를 개발해 공급하면, 코스맥스가 이를 활용해 각종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업계 박람회 등에 양사가 함께 참가해 ‘PHA 적용 화장품 용기’를 알리고, 글로벌 뷰티 브랜드에 사용을 제안하는 등 PHA 확산을 위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PHA 분야 글로벌 선두 업체인 CJ제일제당과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가 협업하게 되면서 PHA 상용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CJ제일제당은 기대한다.
지난 16일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Biomaterials)본부장과 ▲정무영 BMS사업운영담당 ▲강승현 코스맥스 R&I(Research & Innovation) 유닛장 ▲김정겸 R&I PS(Package Science)랩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 본부장은 “글로벌 1위 기업 코스맥스와의 협력을 통해 뷰티 분야에서 PHA 활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 소재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소재인 PHA 상업화에 힘써왔다. 지난 3월에는 일본 ‘이토추 상사’의 자회사인 ‘이토추플라스틱스’와 협력을 맺고, 일본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PHA를 적용한 비닐 포장재를 개발해 올리브영의 즉시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상품 포장에 도입했고, 종이 코팅제, 화장품 용기 및 생활용품 포장재 등의 분야로 PHA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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