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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만에 60만잔 돌파, 메가커피 가을에도 터졌다"

산업 일반

메가MGC커피(메가커피)가 가을 시즌 신메뉴로 선보인 '요거젤라또 초코베리믹스'가 출시 11일 만에 60만개 판매를 기록하며 새로운 흥행 신화를 쓰고 있다. 올여름 '팥빙 신드롬'을 넘어서는 속도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앞서 메가커피는 지난 4월 말 '팥빙젤라또 파르페'와 '망빙 파르페'를 출시, 한 달 만에 120만개 판매를 기록하며 '가성비 빙수' 열풍을 주도했다. 당시 4400원의 합리적인 가격과 SNS를 통한 입소문이 흥행을 견인했다.이번 가을 시즌에 선보인 요거젤라또 초코베리믹스는 요거트 젤라또에 세 가지 베리류, 그래놀라, 초코 토핑을 더한 제품으로, 가격은 3900원으로 책정됐다. '초코링을 추가해도 4200원'이라는 소비자들의 후기가 X(엑스·옛 트위터)에서 확산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메가커피는 더 많은 고객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17일까지 가을 시즌 전 메뉴 단품을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출시 직후부터 무서울 정도의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메뉴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계절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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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0건'이던 북한산 서적·CD, 올해 다시 적발…"강도 높은 관리 필요"

경제일반

최근 4년간 단 한 건도 없던 북한산 서적·DVD·CD 불법 반입이 올해 들어 다시 포착됐다.17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산 서적, DVD·CD 등 적발 건수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0건이었지만, 올해 들어 8월까지 2건이 적발됐다.적발된 물품은 북한 서적 16권과 북한 우표책 2권, 북한 CD 4장이었다.모두 6월 18일 하루에 적발됐으나 품목별로 서적이 1건, CD/DVD가 1건으로 분류됐다.이외에도 북한 지폐, 동전, 훈장, 메달 등 다양한 물품이 함께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북한산 물품을 정상적으로 통관하려면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른 통일부의 반입 승인이 필요하다. 통일부 허가 없이 반입을 시도하는 모든 행위는 불법이고 관세청이 이를 적발해 압수한다.2015년 5건, 2016년 1건, 2017년 4건에 그쳤던 북한산 물품 적발 건수는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27건, 25건으로 급증했다가 2020년 1건으로 줄어든 뒤 4년간 0건을 유지해왔다.박성훈 의원은 "한동안 적발되지 않았던 북한 출판물과 영상물이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반입 시도가 있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북한 지도부와 체제를 찬양하는 물품이 반입되고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통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9.17 09:00

1분 소요
오픈AI, 미성년자 전용 챗GPT 출시…"안전이 자유보다 우선"

국제 경제

오픈AI가 이달 말 18세 미만 사용자를 위한 전용 챗GPT를 출시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성년자로 확인되면 선정적·폭력적 콘텐츠를 차단하는 전용 환경으로 자동 전환되며, 부모는 자녀 계정과 연동해 사용 시간 제한, 응답 방식 조율, 위기 상황 알림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이 환경에서는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콘텐츠를 차단하고,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는 법 집행 기관이 개입할 수 있다.오픈AI는 또 사용자의 나이를 더 잘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불확실하거나 정보가 불완전할 경우 챗GPT는 기본적으로 18세 미만 사용자 경험으로 설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부모의 자녀 보호 기능도 강화된다.부모는 자신의 챗GPT 계정을 자녀의 계정과 연결하고, 자녀가 챗봇을 사용할 수 없는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또 챗봇의 응답 방식을 유도하며, 자녀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을 경우 알림을 받을 수 있다.오픈AI는 이달 말부터 18세 미만을 위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오픈AI의 이런 조치는 최근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오픈AI를 포함한 여러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AI 챗봇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잠재적 악영향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FTC는 이들 기업이 "챗봇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자료 요청과 함께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오픈AI는 지난달 챗GPT와 수개월간 상호작용한 아들의 사망에 오픈 AI가 책임이 있다며 한 학부모가 제기한 소송에 피고가 됐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로그에 "우리는 10대들의 사생활이나 자유보다 안전을 우선시한다"며 "이것은 새롭고 강력한 기술이며, 미성년자에게는 상당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라고 적었다.이어 "(18세 미만 전용 챗GPT는) 어려운 결정이지만, 전문가들과 논의한 결과 이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며 우리의 의도를 투명하게 밝히고 싶다"고 썼다.

2025.09.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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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틱톡 美 매각 합의 선언…관세는 반도체·의약품으로 확대 시사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과 관련해 중국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난 금요일(19일)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모든 것을 확정하려고 한다"면서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인수하려는 "매우 큰 기업들"이 있다고 말했다.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틱톡은 모회사가 중국 바이트댄스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의 개인정보 탈취나 해킹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으며, 이에 미국 의회는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금지하는 '틱톡 금지법'을 제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틱톡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이 법의 시행을 유예하는 한편 틱톡의 대주주 지분을 미국 기업이 인수하는 방향으로 중국 측과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전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큰 틀의 합의에 도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이 시한인 틱톡 금지법의 유예 기한도 12월 16일까지 90일간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기간 미국 기업의 틱톡 사업권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다.오라클 등 미국 투자자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80%가량 지분을 보유하는 법인을 설립해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을 인수하며, 미국 정부가 지정하는 1명을 포함한 미국인 주도의 이사회를 통해 회사를 경영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또 틱톡의 안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사용자 데이터를 오라클의 미국 서버에 보관하는 한편, 기존 틱톡의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을 사용할 것이라고 WSJ는 덧붙였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품목별 관세와 관련해 자동차보다 수익성이 좋은 반도체와 의약품에는 자동차(25%)보다 높은 관세율을 적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를 타협해서 25%에서 15%로 낮추면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피해 본다는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난 아무것도 타협하지 않았다"고 답했다.그간 미국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일본, 유럽연합(EU)에 대해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무역 합의를 타결한 이후 불만을 제기해왔다.트럼프 대통령은 25% 관세를 처음 부과한 것도 자신이었다고 강조하고서는 "그들은 수년간 아무 관세도 내지 않았다. 이제 그들은 15%를 내고 있으며 어떤 것들은 더 많은 관세를 낼 수 있다. 반도체는 더 낼 수 있고, 의약품도 더 낼 수 있다. 반도체와 의약품은 이익률(margin)이 (자동차보다) 더 높다"고 말했다.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꽤 상당한 관세"를 예고하며 한 때 '100%'를 거론한 바 있으며, 의약품에 대해서는 150∼250%를 언급한 적이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잊지 말라. 유럽연합은 관세 때문에 우리나라에 9천500억달러를 내고 있다"면서 "일본은 우리한테 6천500억달러를 내고 있다. 내가 오기 전까지 우리한테 아무것도 내지 않던 기업과 국가들"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에서 심리할 관세 소송에 대해 "법률 전문가 모두 우리가 그 건을 이겼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 (지금까지) 대법원은 훌륭했으며 난 대법원이 매우 공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9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된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 임명한 대법관 3명을 포함해 6명이 보수 성향이다.근래 대법원은 작년 7월 전직 대통령의 재임 중 공적(公的) 행위에 대해 광범위한 형사상 면책 특권을 인정해 트럼프 대통령 관련 형사 재판 절차를 중단시키는 등 보수 진영에 유리한 판결을 하는 경향을 보여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그 사건을 이긴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훨씬 더 부유해질 것이며 그렇게 되면 우리는 사람들이 빚을 없애도록 도울 수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 국민을 도울 수 있으며 심지어 다른 나라들을 도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5.09.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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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 확대 드라이브, 철강 이어 車부품까지 번진다"

국제 경제

미국 정부가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부품까지 고율 관세 확대 절차에 착수했다.16일(현지시간) 연방 관보에 따르면 상무부는 철강이나 알루미늄을 사용해서 만든 파생 제품 중 관세 부과 대상에 추가할 품목에 대해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관보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의견 수렴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상무부는 특정 품목을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해달라는 요청을 접수하면 60일 내로 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미국은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철강과 알루미늄, 그리고 이들 원재료로 만든 파생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미국 제조사와 협회가 새로운 품목을 관세 대상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매년 5월, 9월, 1월에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상무부는 지난 5월에 접수한 의견을 바탕으로 지난 6월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된 철강에도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상무부는 이날 관보에 자동차 부품을 25% 관세 부과 대상에 추가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절차도 안내했다.자동차부품은 지난 5월 3일부터 25%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데 당시 지정한 품목 외에도 국가 안보 차원에서 관세 장벽으로 보호할 품목이 더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절차다.상무부는 자동차 산업에서 대안적인 추진 체계와 자율주행 역량 등 다양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태라 국방 분야에 중요한 새로운 자동차 제품을 식별해 관세 부과를 검토할 기회를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자동차부품은 오는 10월 1일부터 2주간 의견을 수렴하며 철강과 마찬가지로 의견 접수 후 60일 내로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자동차나 자동차부품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제조사나 그런 제조사를 대표하는 협회가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상무부는 매년 1월, 4월, 7월, 10월에 의견을 접수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25% 관세가 적용되는 자동차부품 종류가 늘어나면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계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2025.09.1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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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25년 스타기업 13곳 선정

경제일반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지역경제를 선도할 2025년 스타기업 13곳을 선정했다. 시는 16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지정서 수여식을 열고, 본격적인 성장 지원에 나섰다.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파워풀 스타기업 2곳, 스타기업 6곳, Pre-스타기업 5곳이다. 총 50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서면·발표·현장 평가를 거쳐 3개월간 심사한 결과다. 스타기업 3.17대 1, Pre-스타기업 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파워풀 스타기업으로는 씨아이에스㈜와 ㈜이수페타시스가 뽑혔다. 두 기업은 지난해 평균 매출 6천억 원대, 고용 인원 850명에 달하는 대형 기업으로, 오는 2027년까지 1천509억 원 규모의 지역 투자를 예고했다. 특히 씨아이에스㈜는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거쳐 IPO에 성공한 대표사례로 꼽히며, 이수페타시스는 대구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1위에 올라 AI 시장 성장과 함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스타기업으로는 대경로보텍㈜, ㈜렉스코, ㈜비젼사이언스, ㈜유엔디, ㈜하이박, ㈜한국파크골프 등 6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평균 매출 230억 원, 고용 인원 79명 수준으로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Pre-스타기업에는 ㈜광진금속, ㈜마루엘앤씨, ㈜미라클솔루션, 에이존테크㈜, ㈜잇츠센서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평균 매출 53억 원, 고용 인원 18명 규모지만, 대구 미래산업을 주도할 차세대 혁신기업으로 육성될 전망이다.대구시는 올해부터 기업 지원체계를 개편해 성장단계에 따라 혁신촉진형, 경쟁력강화형, 시장진출형으로 구분한 맞춤형 지원을 본격화했다. 또한 PM(Project Manager)과 SC(Specialized Committeeman) 제도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문제도를 도입해, 전문 자문단이 기업 애로를 직접 진단하고 원포인트 신속 지원까지 제공한다.홍성주 대구 경제부시장은 "앞으로도 기술개발,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들 기업이 지역 고용과 경제를 견인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9.16 19:40

2분 소요
구미 국가산단, 탄소중립 대표모델 선정

경제일반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전국 30개 에너지 다소비 산단 중 1곳을 선정해,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국비 500억 원을 비롯해 지방비 500억 원, 민간컨소시엄 300억 원, 참여기업 200억 원 등 총 1,50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SK이노베이션 E&S, 한수원, 한국산단공 경북본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구미전자정보연구원 등 5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맺고, 올해 9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 3개월 동안 진행한다.구미산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연계한 가상발전소(VPP) 구축,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이동형 ESS 실증, 산단 내 친환경 설비 보급,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우선, 3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50MWh 이상 BESS 통합발전소를 연계해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하고, 기업 RE100 달성 및 실시간 전력거래를 지원하는 탄소중립형 전력거래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어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이동형 BESS 실증사업으로 재자원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모델과 신기술 개발도 병행한다.또한 산단 입주기업에는 ICT 기반 에너지 관리시스템과 전환 컨설팅을 지원하고,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한 DPP(디지털 제품 여권), MRV(온실가스 측정·보고·검증)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창출된 일자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물론,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탄소중립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는 데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9.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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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들 많이 드세요"…올 추석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내려

유통

올해 추석에는 과일, 야채의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차례상 차리는 비용이 작년보다 적게 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시장에서 살 경우 대형마트보다 24% 저렴했다.가격조사 기관인 한국물가협회는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을 최근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28만4010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이는 작년보다 3090원(1.1%) 하락한 금액이다.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은 대형마트 전국 평균 37만3540원보다 24%(8만9530원) 적었다.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품목은 쇠고기, 돼지고기, 대파, 배 등이다. 대형마트는 가공식품 가격이 우위였다.협회가 조사한 차례상 비용은 지난 10년간 31.5% 상승했다.코로나19 충격과 이상기상 영향으로 2020∼2022년 3년 연속 차례상 비용이 매년 7% 이상 높아졌으나 올해 추석에는 2년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특히 채소와 과일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 크다.배 가격은 작년보다 17%가량 하락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추석이 늦어 성수기를 앞두고 집중 출하가 이뤄지며 배 가격이 내렸다.시금치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기상 여건이 양호해 공급이 안정되며 가격이 하락했다.무 가격도 지난해보다 싸다.반면 계란과 돼지고기, 사과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랐다. 사과는 여름철 고온 영향으로 상품성이 높은 '대과'가 줄어 제수용 가격이 올랐다.지역별로는 섬 특성상 물류비가 비싼 제주가 전통시장 기준 30만2130원으로 유일하게 30만원을 넘겼다.농수산물 최대 생산지인 전남(26만8880원)과 전남에 인접한 광주(27만1900원)는 비용이 가장 낮았다.임상민 한국물가협회 팀장은 "올해 차례상 비용 하락은 물가 안정화의 긍정적 신호"라면서 "소비자물가 농·축·수산물 지수의 상승을 고려하면 성수품 선제 공급과 산지 물류·저장 인프라 보강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폭염과 늦은 추석 영향으로 사과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높지만,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출하 물량이 증가해 차례상 비용의 완만한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9.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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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6일부터 일본車 관세 15%…韓은 '줄다리기'중

자동차

미국이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일본산 자동차에 한국보다 10%포인트 낮은 관세를 적용하게 되면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미국 시장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 현재 미국과 협상중인 정부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치열하게 협상하는 중"이라고 밝혔다.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6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일본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15% 관세를 적용한다고 15일 연방 관보를 통해 밝혔다.이에 따라 일본산 자동차 관세는 현행 27.5%에서 15%로 낮아진다.반면 한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는 25% 관세가 계속 적용돼 일본보다 10%포인트의 관세를 더 부담하게 되며, 이에 따라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커질 전망이다.한국(7월 30일 타결)과 일본(7월 22일 타결) 모두 미국과 큰 틀에서 무역 협상을 타결해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그러나 협상 세부 내용을 두고 이견을 빚으면서 미국은 자동차 관세를 바로 낮추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한 뒤에야 지난 4일 미일 무역 합의를 공식적으로 이행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이에 따라 일본산 자동차 관세 인하 시행이 이날 관보를 통해 확정된 것이다.3500억달러 대미 투자 방식이 관건한국도 일본처럼 미국이 약속한 자동차 관세 인하를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미국이 유리해 보이는 합의를 일본이 한국보다 먼저 한 상황에서, 미국은 일본과 유사한 합의를 받아들이라고 종용함에 따라 한국은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미는 지난 7월 30일 타결한 무역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 등을 낮추는 대신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등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 이행 방안이 핵심 쟁점인데 한국은 지분 투자를 최소화하고 대부분을 보증으로 하려고 하지만, 미국은 일본과 같은 사실상의 '백지수표'를 요구하고 있다.일본은 5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는데 대미 투자처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정하고, 투자 이익은 투자 원리금 변제 전에는 미국과 일본이 절반씩 나눠 갖고 변제 후에는 미국이 90%를 갖는다는 조건이다.투자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이뤄져야 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투자처를 지정하면 일본은 45일 이내에 자금을 대야 한다.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미국이 관세를 올릴 수 있다는 내용도 있다. "세부 내용 두고 치열한 협상"이런 상황에서 이날 워싱턴DC에 도착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취재진에게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며 "디테일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여 본부장은 일본이 먼저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춘 것에 대해 "우리도 최대한 빨리 (15%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협상의 과정이니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날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시한에 쫓긴다고 해서 우리 기업들이 크게 손해를 볼 수 있는 합의안에 서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기업이 미국에 투자하러 가는 것은 돈을 벌러 가는 것이지, 돈을 퍼주러 가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그런 기업을 향해 정부가 나서서 '미국이 원하는 대로 해달라'고 할 수는 없다. 기업의 손해를 강요하지 않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5.09.16 16:01

3분 소요
최태원, '동거인 루머' 유튜버들 고소…'과즙세연' 비방 유튜버도 '딱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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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과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와 관련한 비방 영상을 올린 유튜버들을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 회장 등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작년 10월 고소한 유튜버 10여명에 대해 수사 중이다.최 회장은 이들이 자신이나 동거인 김 대표에 대한 허위·악성 정보를 확대 재생산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소된 유튜버 중에는 '고추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튜버는 고추밭 외 '고추타운', '세렝게티' 등의 채널을 운영하며 유명인을 조롱하는 영상을 제작했다.해당 유튜버는 최 회장뿐만 아니라 BJ 과즙세연(인세연)을 비롯해 여러 유명인을 비방해온 사이버레커로, 과즙세연 비방 영상으로도 고소당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뒤 관련 영상을 모두 내린 상태다.최 회장은 형사 고소와 함께 서울서부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유튜브 운영 주체인 구글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요청해 소송 전 증거조사 절차인 증거개시(디스커버리) 절차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고추밭 등 일부 유튜버의 신원을 특정해 경찰 등에 추가 증거자료로 제출했다.최 회장 측은 지난 2021년에도 자신과 김 대표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방송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인터넷 카페 운영자와 악플러 등 여러 루머를 퍼트리고 악의적인 비방 댓글을 달았다가 수사를 받고 유죄 판결이 확정돼 처벌받은 사례들도 나왔다.

2025.09.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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