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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운명의 날' D-1…삼성그룹주는 희비 엇갈려

증권 일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돼 10년 동안 이어졌던 사법 리스크를 벗어던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증시에서 삼성그룹주들의 움직임은 엇갈린다.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으로 기소돼 1·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 회장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의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2023년 2월 1심에 이어 1년 만인 지난해 2월 2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2017년 2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까지 포함하면 벌써 10년 가까이 사법 리스크가 이어졌던 셈이다.이번 대법원 판결로 이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가 나오고 있다.일각에선 최종판단에서도 무죄가 나오지 않겠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되지만, 삼성 측은 어떤 결과도 예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대법원 판결을 하루 앞두고 삼성그룹주들은 엇갈리는 모습이다.16일 오후 1시45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0.06% 떨어진 18만1400원을 기록중이다. 장 초반 상승하다 하락반전해 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삼성전자는 1.41% 오른 6만4600원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39% 상승중이다.반면 호텔신라는 1.53%, 삼성화재는 2.99%, 삼성생명은 1.23%, 삼성증권은 5.77% 떨어지고 있다.한편 이 회장은 글로벌 재계 거물들의 사교 모임인 '선 밸리 콘퍼런스' 올해 행사에 참석한 뒤 지난 14일 귀국했다.이 행사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코 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7월초 주최해온 국제 비즈니스 회의로, 정식 명칭은 '앨런&코 콘퍼런스'다.비공개 행사지만 글로벌 미디어와 IT 업계 거물들이 주요 초청 대상자여서 '억만장자 사교클럽'으로도 불리며 주목받는다.귀국한 이 회장은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2025.07.16 13:51

2분 소요
중국 연계 해커 '솔트 타이푼', 美 주방위군 9개월간 해킹

국제 이슈

중국 국가안전부(MSS)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해커 조직 '솔트 타이푼(Salt Typhoon)'이 미국 내 한 주의 주방위군(National Guard) 네트워크를 9개월간 해킹해온 사실이 드러났다.주방위군(National Guard)은 각 주정부가 보유한 군사 조직으로, 평소에는 치안이나 재난 구호 등의 활동을 하다가 유사시에 연방정부의 지휘를 받는다.이번 해킹으로 주방위군의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 피해 범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민감한 군사 혹은 법집행 관련 정보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NBC 뉴스는 전했다.NBC 뉴스는 올해 6월 작성된 미 국토안보부 문건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국방부의 조사 결과가 실려 있었다고 설명했다.이 문건은 '프로퍼티오브더피플'(Property of the People)이라는 국가안보 투명성 촉구 시민단체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후 NBC 뉴스에 제공한 것이다.솔트 타이푼은 중국 국가안전부(MSS)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 집단으로, 미국 내 대형 기간 통신업체 네트워크 등 핵심 통신 인프라 곳곳에 침입한 사실이 작년 하반기에 드러났다.이는 미국을 상대로 한 가장 광범위한 사이버 스파이 행위 중 하나였다.미 연방수사국(FBI)은 이 단체와 연관된 개인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1000만달러(139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입장을 묻는 NBC 뉴스의 질의에 국방부는 답변하지 않았으며, 주방위군을 관할하는 연방정부기관인 국민위병국(NGB)의 공보담당자는 해킹 공격이 있었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은 확인했으나 다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2025.07.16 11:00

1분 소요
9회 맞은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9월 27일 대학로서 개최

경제일반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27일 서울 대학로 차 없는 거리 및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청년의 날 축제는 (사)청년과미래, 이코노미스트, 일간스포츠, 종로구청이 주최하고, 청년의 날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청년의 날은 2020년 제정된 청년기본법 제7조에 따라,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으며, 올해 청년의 날은 9월 27일에 해당한다.올해 축제는 약 2000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청년참여형 축제로, 하루 동안 약 5만명의 청년과 시민이 함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년이 만드는 변화의 시작’을 모토로, 청년의 정책 제안력, 문화 창의성, 지역 연계성을 결합한 ‘도심형 공공 축제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대학로 일대에서 청년 버스킹, 거리 퍼포먼스, 전시 및 체험 콘텐츠가 상시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자연스럽게 소극장, 공방, 카페, 상점 등 지역 공간을 누비며 청년문화와 지역경제가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다.대표적으로 대학로 차 없는 거리에서 청년 응원단·홍보대사·인플루언서 등 약 1000여 명이 참여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전국 18개 대학 응원단과 치어리딩 스포츠 클럽이 참여해 청년의 에너지와 공동체성을 표현하는 역동적인 무대도 펼쳐진다.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과 아티스트들이 팬밋업, 라이브 콘텐츠, 어워즈 시상식 등을 통해 청년세대와 교감하고 즐기는 무대를 만든다. 특히 마로니에 공원 특설무대와 대학로 거리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청년 감성을 담은 도심형 콘서트로 펼쳐질 예정이다.청년이 직접 문제를 제기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제10회 청년정책경진대회'도 열린다. 대회에는 기후위기 대응, 산업안전, 성평등, 디지털 성범죄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중심으로 청년 주도의 대안 제시 능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우수 제안은 정부 및 국회에 전달된다.또 청년 창업자들이 IR 피칭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연계를 시도하며, 창업 홍보관 운영 및 VC 매칭 기회가 함께 제공된다. 청년 삶의 질 향상 및 정책 실현에 기여한 정치·행정·민간 부문 인사 및 단체에게 시상이 이루어진다.이 밖에 행사장에는 청년들의 취향과 일상, 진로와 연결된 참여형 콘텐츠 부스도 마련된다. 청년 창업 홍보관, 브랜드 팝업스토어, 공방 체험존, 음료 브랜드 부스 등이 조성돼 관람객이 청년 브랜드와 직접 소통하고 현장 참여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축제 안에서 누릴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된다.(사)청년과미래 이사장은 “올해 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이 직접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청년문화의 심장,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만큼, 젊음과 열정이 살아 숨 쉬는 이 공간에서 사회 변화를 이끄는 실질적 무대가 될 것”이라며, “정책, 문화, 창업, 지역 상생이라는 4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청년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뜻깊은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16 10:59

2분 소요
코스피, 사상 최고치 앞두고 3,200선 아래로…美 CPI 경계감에 외국인·기관 매도

증권 일반

전날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던 코스피 지수가 16일 장 초반 다시 3,200선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관세발 물가 상승' 신호가 확인되며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33p(0.73%) 하락한 3,191.95다.지수는 전장 대비 6.08p(0.19%) 내린 3,209.20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9억원, 133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873억원 순매수 중이다.코스피 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85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간반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미국 6월 CPI가 예상치엔 부합하거나 밑돌았으나 전월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는 점에 경계감이 커지면서 우량주 위주로 매도세가 강해졌다.다만, 엔비디아의 H20 칩이 다시 대중(對中) 수출을 허가받으면서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KB증권 리서치본부는 "미국 6월 CPI가 전반적으로 예상에 부합했으나 전월 대비 상승한 점은 경계 요인"이라며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까지 약 100포인트 남긴 가운데 물가 경계심이 존재하나 반도체 호재, 외국인 수급 유입 등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6만3700원에서 보합세고, 14일 30만원대에 올라섰다가 전날 29만8500원에 장을 마친 SK하이닉스는 1.68% 내려 29만3500원으로 밀렸다.엔비디아의 대중 수출 재개 소식에 해당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170달러를 넘어섰는데도 큰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미국의 가상화폐 3법이 하원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주들도 약세를 보였다.아톤은 전날보다 4.73% 떨어진 9070원, 헥토파이낸셜은 3.80% 내린 2만5300원, 미투온은 4.19% 하락한 5030원에 거래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보험(-0.69%), 증권(-3.10%), 유통(-0.22%), 기계·장비(-1.29%), 건설(-0.68%) 등 대체로 하락세다. 전기·가스(1.26%)는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63p(0.69%) 내린 807.25다.지수는 전장보다 2.79p(0.34%) 내린 810.09에서 시작돼 하락 폭이 커졌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6억원, 114억원 매도 우위고, 개인은 87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알테오젠(-1.07%), 에코프로비엠(-0.95%), HLB(-1.34%), 에코프로(-0.95%) 등 시가총액 상위 품목 대부분이 약세다.파마리서치(0.68%)와 펩트론(1.70%)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5.07.16 10:30

2분 소요
원/달러 환율, 美 CPI 발표 여파에 1,380원대 후반 돌파…금리 인하 기대 후퇴

경제일반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7.8원까지 오르며 1,380원대 후반으로 올라섰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7.6원 오른 1,387.8원이다.환율은 간밤 달러 강세를 반영해 5.3원 상승한 1,385.5원으로 출발했다.미국 관세정책이 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지난 2월(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영향을 받는 장난감이나 가구, 스포츠 장비 등의 가격이 3∼4년 만에 최대폭 상승하면서 관세가 소비자에게 전가되기 시작했음이 확인됐다"며 "7월 말 연준 금리 인하 기대는 사실상 삭제됐고, 9월 인하 기대도 반신반의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물가 상승세 확대에도 불구하고 연준에 정책금리 인하를 촉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소비자 물가는 낮다. 당장 연준 금리를 내려라"라고 주장했다.그는 곧이어 다른 게시물에서 "연준은 금리를 3%포인트 내려야 한다"며 "연간 1조 달러(약 1385조원)가 절약될 것"이라고 밝혔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61% 오른 98.592다.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67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34.56원보다 1.89원 하락한 수준이다.엔/달러 환율은 0.78% 오른 148.821엔이다.

2025.07.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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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 18만3천명 증가…제조업·건설업은 여전히 '고용 한파'

경제일반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8만3000명 증가하며 4개월 연속 20만명 안팎의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09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3천명 늘어났다.취업자 증가 폭은 6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나타냈다.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일시 종료 등에 따라 5만2000명 감소했다가 지난 1월 13만5000명 늘면서 한 달 만에 방향을 바꿨고 2월에도 13만6000명 증가했다.3월과 4월에는 각각 19만3000명, 19만4000명 늘었고, 5월에는 24만5000명 증가하며 13개월 만에 20만명대를 기록했다.최근 4개월 연속 20만명 안팎의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8만3000명 줄었다. 5월(-6만7000명)보다 감소 폭을 키우며 12개월째 마이너스였다.건설업 취업자 역시 건설경기 불황 등이 이어지면서 9만7000명 감소했다. 14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건설업은 전달(10만6000명)보다는 감소 폭이 다소 축소했다.농림어업도 14만1000명 감소했다.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만6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10만2000명) 등에서 증가했다.15∼64세 고용률은 70.3%로 작년보다 0.4%p 상승했다.다만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1.0%p 하락한 45.6%를 기록했다.실업자는 82만5000명으로 작년보다 3만2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8%였다.

2025.07.16 09:30

1분 소요
전세보증 사고 71% 급감…전세사기 터널 끝 보이지만 피해는 여전

부동산 일반

올해 상반기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해 발생한 전세보증 사고 규모가 작년보다 7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765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조6589억원)보다 71.2% 감소했다.전세보증 사고액은 올해 2월 1558억원에서 4개월 연속 감소해 6월 793억원으로 줄었다.월간 보증사고액이 1000억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2년 7월(872억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2017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온 연간 전세보증사고 규모도 올해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된다.연간 보증사고 규모는 2021년 5790억원에서 2022년 1조1726억원, 2023년 4조3347억원, 지난해 4조4896억원으로 불었다.2023∼2024년 전세 보증사고가 집중된 것은 집값과 전셋값이 고점이던 2021년 전후로 맺어진 전세계약 만기가 돌아온 상황에서 전셋값이 하락기를 맞았기 때문이다.작게는 1000만∼2000만원의 자본으로 빌라 갭투자를 한 집주인들이 대거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했고, 조직적인 전세사기까지 드러났다.전셋값 급등기에 체결한 계약이 하나둘 만료되며 올해 들어 전세보증 사고 규모는 크게 줄었다. HUG 보증 가입을 허용하는 주택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을 2023년 5월부터 90%로 조정한 점도 보증사고 감소의 요인이 됐다.보증사고가 줄었지만, 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돈(대위변제액)은 올해 상반기(1조2376억원)에도 1조원을 넘어섰다.작년 상반기(2조425억원)보다 39.4%(8049억원) 적다. 지난해 터진 보증사고에 따른 전세금 지급이 이어지고 있어서다.전세보증사고는 줄고 있지만 이미 발생한 피해는 '현재진행형'이다.이원호 빈곤사회연대 집행위원장은 "피해 구제와 가해자의 엄중 처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전세사기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전세가율 규제와 임차권 등기·임대주택 등록 의무화, 임대사업자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025.07.16 09:00

2분 소요
비트코인, 차익 실현 매물에 12만달러 돌파 하루 만에 하락…美 법안 제동도 악재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2만달러를 돌파한 지 하루 만에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세로 돌아섰다.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45분(서부 시간 오후 3시 4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1만7742달러에 거래됐다.24시간 전보다 2.17% 내린 수준이지만, 전날 12만3000달러선을 처음 돌파했던 것에 비하면 약 5% 내렸다.이날 가격은 고점이었던 12만3200달러대보다 7000 달러 이상 하락한 11만5700달러대까지 한때 내려가는 등 11만7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전날부터 이어진 이번 하락한 최근 랠리에서 얻은 이익을 투자자들이 대거 실현하면서 발생했다.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투자자들은 총 35억 달러(4조859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실현했다. 이는 올해 들어 하루 기준 최대 규모 중 하나다.특히,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섰다. 차익 실현 총 35억 달러 가운데 56%인 19억 달러는 155일 이상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었다.미 의회에서 가상화폐 법안 통과가 일단 제동에 걸린 점도 하락을 부추겼다.미 하원은 이번 주를 '크립토 위크'로 정하고 3개의 가상화폐 법안을 다룰 예정이었다.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명확히 하는 '클래러티 법안', 연방준비제도의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발행을 금지하는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의도하는 '지니어스 법안' 등이다.이들 법안이 통과되면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가상화폐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이날 미 의회에서 이들 법안을 처리하는 방식을 둘러싸고 이견이 생겨 조기 통과에 제동이 걸렸다.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이들 3개 법안의 심의 시작을 위한 절차적 표결을 196대 222로 부결시켰다.법안 통과를 주도하고 있는 공화당 미 하원 지도부는 이 법안들을 각각 심의하고자 했으나,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는 이에 반대했다.이들은 '지니어스 법안'과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을 묶고 '지니어스 법안'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공화당에서 이탈표가 나오면서 지도부의 계획은 틀어지게 됐다.두 개 법안을 묶어 수정하게 되면 이미 상원을 통과한 '지니어스 법안'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서명에 앞서 다시 상원을 통과해야 한다.표결 후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기자들에게 "의원들과 계속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조만간 다시 표결에 부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은 "이번 표결이 해당 법안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며 "지도부가 충분한 지지를 확보할 경우 여전히 법안 심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이날 하락에도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가상화폐 거래소 파이42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아비나시 셰카르는 "비트코인이 11만7400 근방으로 후퇴한 것은 급격한 랠리 이후의 건전한 시장 역학을 반영한다"며 "가격 하락에도 기관의 관심은 여전히 강력하며 지표들은 전반적인 상승 추세가 굳건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가상화폐 투자 업체 9포인트 캐피털 CEO 스리니바스 L도 "단기 하락은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며 "모멘텀과 펀더멘털 모두 지속적인 강세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전망했다.시가총액 3위 엑스알피(리플)도 1.60% 내린 2.91달러,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0.47%와 1.27% 하락한 162달러와 0.20달러를 나타냈다.다만,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 오른 3087달러에 거래되며 3000 달러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5.07.16 08:34

3분 소요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카페인24', 8월 9일 부산서 창업설명회

경제일반

국내 대표 무인카페 브랜드 '카페인24'가 오는 8월 9일 카페인24 부산괘법점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에서는 브랜드 스토리와 무인카페 창업의 장점, 실제 운영 사례, 본사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 카페인24만의 노하우 및 창업 혜택이 소개될 예정이다.카페인24는 2021년 워킹맘 임선영 대표가 운영하던 6평짜리 작은 카페에서 출발해, 입소문만으로 1년 만에 47개 매장을 돌파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전국 11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한 곳의 폐점도 없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무인 결제 시스템, 실시간 재고 관리, 리모트 운영 체계 등 누구나 쉽게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은 퇴직자, 워킹맘, 경력단절 여성, 1인 창업자 등 다양한 수요층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정보공개서 기준 무인카페 매출 1위, 전체 가맹점 중 32%가 다점포 운영 중, 본사 직영점 9곳 직접 운영 등 브랜드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들도 예비 창업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브랜드의 핵심 철학은 '필요한 곳에 쉼을 선물하는 커피 한 잔'이다. 카페인24 관계자는 "최근 부산과 양산 지역 매장들이 지역 커뮤니티의 작은 사랑방처럼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설명회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창업을 시작하고, 일상에 균형과 보람을 더하는 선택지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창업설명회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석 가능하며, 카페인24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10호점까지의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정된 창업 특전도 제공될 예정이다.홍석천 기자 newstory@edaily.co.kr

2025.07.15 20:37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