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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사무직 '주 4일 출근' 의무화…거부 시 퇴직 권유

국제 경제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본사 사무직 직원들의 출근 일수를 기존 주 3일에서 주 4일로 확대한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10월부터 주 4일 근무가 적용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스타벅스는 이를 거부하는 직원들에게는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퇴사를 선택할 경우 퇴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또 현재 원격 근무 중인 일부 관리자급 직원들도 12개월 이내에 스타벅스 본사가 있는 미국 시애틀이나 북미지역 거점인 캐나다 토론토로 주거지를 이전하도록 했다.스타벅스는 지난 2월 원격 근무 중인 부사장급 임원들에게 시애틀 또는 토론토로 옮기도록 지시한 바 있다.니콜 CEO는 회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백 투 스타벅스'(Back to Starbucks) 구조조정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2월에는 본사 사무직원 1천100명을 감원했다.니콜 CEO는 "이 방침에 동의하지 않는 직원들이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인간적 연결을 기반으로 한 회사로서, 향후 구조조정 규모를 고려할 때 이것이 스타벅스에 맞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니콜 CEO는 스타벅스에 영입될 때 남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면서 회사가 제공하는 전용기로 시애틀 본사로 출퇴근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회사 측은 니콜 CEO가 시애틀에도 사무실과 거주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11:30

1분 소요
美 실효 관세율 16.6%로 '폭등'…트럼프式 통상 압박, 1930년대 공황 수준 육박

국제 경제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이 미국의 실효 관세율을 16.6%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예일대 예산연구소(Budget Lab)가 추적 조사한 결과라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효 관세율은 총수입액 대비 관세 납부액의 비율을 뜻한다.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에는 평균 실효 관세율이 1.5%에서 2.5%로 상승했었다.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주된 이유였다.예일대 예산연구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들에 위협한 모든 관세가 8월 1일 시행된다면 실효 관세율이 20.6%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이는 191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대공황을 악화시킨 1933년 '스무트-홀리 관세법'에 따른 관세 수준을 넘어선다. 이 법은 2만여개 수입품의 관세를 대폭 끌어올렸다.에르니 테데스키 예일대 예산연구소 경제담당 국장은 "트럼프 첫 임기에 일어났던 것은 지금 일어나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지난 4월 9일 발효했다가 몇 시간 만에 7월 8일로 관세 부과를 유예했고 다시 8월 1일로 연장했다.각국과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이후 한국을 포함해 25개 경제주체(24개국+유럽연합)에 대한 관세율을 담은 관세 서한을 공개했다.이와 관련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13일 미국 방송 A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가 생각하기에 충분히 좋은 합의를 갖지 못하면 관세는 진짜로 부과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하지만 대화는 계속되고 있고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관세 부과로 거둬들인 수입은 1000억달러(약 138조원)를 넘었다. 2025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기준 올해 5월까지 관세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65% 급증했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8일 내각 회의에서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관세 수입으로 약 1000억달러를 거뒀고 "연말까지 3000억달러(약 415조원)를 훨씬 초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7.15 11:00

2분 소요
"AI 늦장 대응에 실망 커져"…애플, 전사적 혁신 압박 직면

국제 경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서 뒤처지고 있는 애플이 기존 경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했다. 최근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경쟁사와 달리 올해 주가가 15% 하락하고 AI 기능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기존의 보수적인 경영 방식을 버리고 대규모 인수나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설 것을 투자자들이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시티그룹의 아티프 말리크 분석가는 "애플은 그동안 대형 인수합병을 거의 하지 않았다"며 "마지막 큰 규모의 인수는 2014년 비츠(Beats) 인수였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애플이 기존의 AI 강자 기업을 인수하거나 주요 지분에 투자한다면 투자자들의 시각은 더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애플의 주가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영향도 있지만, 제대로 된 AI 기능을 내놓지 못하면서 투자자에 실망감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애플은 그동안 자사 제품을 직접 개발하는 전략을 고수해 왔으며, 자체적인 최대 인수는 10년 전 30억 달러 규모의 헤드폰 제조사 비츠 인수였다.최근에는 AI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AI의 인수를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AI는 최근 14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검색 엔진 스타트업이다.오랜 기간 애플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온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퍼플렉시티 인수를 "당연한 수순"이라며 "애플이 300억 달러를 쓴다 해도 AI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 기회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지난해 최고재무책임자에 이어 올해에는 최고운영책임자가 퇴임하는 가운데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교체를 포함한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시장 분석기관 라이트셰드 파트너스는 최근 투자자 메모에서 "쿡의 교체까지 포함된 경영진 교체가 지금 애플에 필요한 바로 그것"이라며 "AI에서 실패한다면 회사의 장기 성장 가능성과 방향 자체가 근본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미 컨설팅 기업 워터타워 리서치의 폴 믹스 수석 분석가는 경영진 교체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애플이 대담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AI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애플이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위해서라도 대규모 인수가 필요하다고, 애플 혼자 힘으로 AI를 해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애플의 AI에 대한 투자는 AI를 위해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는 메타와 비교되고 있다.메타는 인간을 뛰어넘는 AI 개발을 위한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하고 최고 2억 달러에 달하는 패키지를 제시하며 경쟁사의 AI 인재를 영입해오고 있다. 또 여러 개의 기가와트급 데이터 센터도 건설 중이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애플의 현금 및 유동 자산은 1천330억 달러로, 메타의 약 두 배에 달한다.

2025.07.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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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파일럿이 사람을 죽였다" 첫 배심원 판단 앞둔 테슬라, 법정에 서다

국제 이슈

테슬라의 주행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이 연루된 사망 사고에 대해 회사의 책임을 묻는 첫 연방 배심원 재판이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시작됐다.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 재판은 2019년 플로리다주 키라르고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 테슬라의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민사 소송으로,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 사건 가운데 처음으로 배심원단의 판단을 받게 된 사례다.문제의 사고는 2019년 4월 25일 밤, 당시 투자사 간부였던 운전자 조지 맥기가 오토파일럿을 켠 채 모델S를 몰고 귀가하던 중 발생했다.맥기는 통화 도중 휴대전화를 떨어뜨린 뒤 이를 줍기 위해 고개를 숙였고, 이때 차량은 T자형 교차로를 지나 갓길에 정차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그 옆에 서 있던 20세 여성 나이벨 베나비데스 레온을 들이받았다.레온은 현장에서 숨졌고 함께 있던 남자친구 딜런 앙굴로는 중상을 입었다.피해자 유족과 앙굴로는 지난해 테슬라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원고 측은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사고 직전 도로의 끝과 차량, 보행자를 인식했음에도 차량을 멈추거나 경고하지 못했다며 시스템 설계 결함과 경고 실패 등을 이유로 테슬라의 책임을 주장하고 있다.또한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을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 도로에서도 작동 가능하게 둔 점도 문제 삼고 있다.반면 테슬라 측은 사고 원인이 오토파일럿이 아닌 운전자의 과실이라고 맞서고 있다.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는 오토파일럿과 무관하며, 휴대폰을 줍느라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한 운전자의 실수"라고 밝혔다.차량 데이터에 따르면 맥기는 제한속도(시속 45마일)를 넘는 시속 60마일 이상으로 주행했으며, 가속페달을 밟아 자동 감속 기능을 무력화한 상태였다고 한다.원고 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과거 발언도 쟁점으로 삼을 방침이다.머스크는 그간 "테슬라 차량은 인간보다 안전하다", "슈퍼휴먼 센서를 갖췄다"는 등의 표현을 써 왔는데, 이러한 발언이 소비자에게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한 과신을 불러일으켰다는 주장이다.이번 사건은 차량 탑승자가 아닌 제3자가 피해자인 만큼, 유죄 평결이 나올 경우 광범위한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재판을 맡은 연방 판사는 "테슬라가 수익을 우선시하며 인명을 경시한 행위를 했다고 배심원이 판단할 수 있다"며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도 허용했다.재판은 약 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2025.07.15 09:00

2분 소요
BOE 총재 "은행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자제해야"

증권 일반

앤드루 베일리 영국은행(BOE) 총재가 글로벌 주요 은행들을 상대로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입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이다.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베일리 총재는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보다는 기존 예금의 디지털 버전인 ‘토큰화 예금(tokenized deposit)’을 은행들이 제공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밝혔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은행 시스템에서 자금을 유출시켜 대출 여력을 축소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스테이블코인이 규제 사각지대에 놓일 경우 금융 시스템 전반에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은행과 유사한 규제 체계가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 육성 기조와는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미국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고, 달러 연동 암호자산에 대한 규제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트럼프 측이 연계된 민간 스테이블코인은 현재 시가총액 22억달러(약 3조원)를 기록하고 있다.베일리 총재는 영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파운드’ 발행에도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디지털 파운드를 도입하는 것보다는 예금을 디지털화하는 방향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스테이블코인이 무너질 경우 기초자산의 급매(sell-off)를 유발할 수 있으며, 제도권 외부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자금 이동은 자금세탁 등 범죄 행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우려는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공유되고 있다.

2025.07.14 18:00

1분 소요
"보온병 뚜껑 열었다가 시력 잃었다"…미국서 난리, 무슨일

유통

미국 월마트에서 판매한 스테인리스 보온병 뚜껑을 열려다 뚜껑이 튀어나와 시력을 잃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85만개 리콜에 들어갔다.12일(현지시간) AP,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월마트는 2017년부터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한 오자크 트레일 브랜드의 64온스 스테인리스 보온병 85만여개를 리콜하기로 했다. 월마트는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고객의 건강과 안전은 항상 최우선"이라며 "월마트는 CPSC 및 해당 제품 제조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철수하고 소비자에게 리콜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이 보온병을 구매한 소비자가 영구적으로 시력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음식, 탄산음료 또는 주스나 우유 같은 부패하기 쉬운 음료를 오랫동안 보관한 이후 병을 열 때 뚜껑이 강제로 튀어나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보온병을 열다가 뚜껑이 갑자기 튀어나와 다쳤다고 신고한 소비자 사례는 지난 10일 기준 3건이다.특히 CPSC에 따르면 그 중 2명이 눈에 충격을 받아 영구적인 시력 상실을 겪었다.CPSC는 15달러(약 2만 7000원)에 판매된 이 보온병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월마트에서 환불받으라고 소비자들에게 전했다.

2025.07.14 16:33

1분 소요
무슨 포켓몬 카드길래…1억 넘는 리자몽·거북왕 카드들 도난

국제 경제

미국의 매사추세츠주에서 10만 달러(약 1억3700만원)가 넘는 희귀 포켓몬 카드와 빈티지 포켓몬 카드 박스 세트가 도난당했다.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뉴베드퍼드에서 포켓몬 아이템,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판매 상점을 운영하는 윌리엄 길모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점 내 폐쇄회로TV(CCTV) 영상과 잃어버린 포켓몬 카드 사진 등을 공개하며 도난 사실을 알렸다.CCTV에 따르면 도둑은 지난 10일 오전 2시30분께 망치로 상점 문을 부순 뒤 곧장 진열장으로 달려가 포켓몬 카드 등을 가방에 넣은 채 빠져나갔다. 고작 30초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도둑이 가져간 물품에는 포켓몬 카드 그레이딩 업체 점수(BGS) 8.5인 그림자 없는 리자몽 카드 초판과 BGS 7.5 그림자 없는 거북왕 카드 초판 등이 포함돼 있다. 리자몽과 거북왕은 포켓몬의 대표 캐릭터인 파이리와 꼬부기의 최종진화형 캐릭터들이다.길모어는 도난당한 카드와 빈티지 카드 박스 세트의 가치가 10만 달러에서 11만3000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포켓몬 카드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의 다양한 캐릭터가 그려진 카드다. 수집가의 선호도와 카드의 희소성에 따라 가치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07.14 15:27

1분 소요
비트코인, 사상 첫 12만 달러 눈앞…이틀 만에 최고가 또 경신

가상화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3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11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또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22분(서부 시간 오전 8시 2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7% 오른 11만9049달러에 거래됐다.비트코인 가격이 11만9000 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1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1만8800달러선을 이틀 만에 다시 넘어섰다.이어 이날 오후 3시 30분에는 11만9500달러를 찍으며 고점을 더 높였다. 이후에는 상승 폭을 조금 줄이며 오후 6시 기준 11만8703달러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은 지난 9일 11만2000달러선을 사상 처음 돌파하며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최고가 경신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 11일에는 11만8800달러대까지 올랐다.이후 강한 매도세에 막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가격은 이날 다시 기세를 올리며 사상 첫 12만 달러선에 다가서고 있다.미 의회의 '크립토 위크'(Crypto Week)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미 하원이 이번 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안 등 3개의 가상화폐 법안을 다룬다. 이들 법안 통과 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친(親)암호화폐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앞서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의 프렌치 힐 위원장(공화·아칸소)은 이에 이번 주가 미 하원에서 '크립토 위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2.99% 올라 다시 3천 달러선을 회복했다.다만 이날 오후에는 상승 폭을 일부 줄이며 2900달러 중후반대에서 거래됐다.엑스알피(리플)는 이날 오전 2.90달러(6.48%↑)까지 올랐다가 오후에는 2.8달러대에서 움직였다. 엑스알피는 최근 상승세로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제치고 시총 3위에 올랐다.

2025.07.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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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중국, 동의 못하면…" 女아이돌 발언 논란, 왜?

국제 이슈

최근 걸그룹 멤버가 '하나의 중국' 사상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멤버 신위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한 발언 내용들이 공개됐다.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신위는 팬들과의 대화에서 "마카오는 원래 중국 땅이다" "홍콩과 대만 모두 마찬가지"라고 자신의 생각을 펼친 것으로 확인됐다.팬들은 신위에게 '발언에 대해 조심하라'고 경고했으나 신위는 계속해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욕 먹는게 왜 무섭나. 내가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니고"라며 "(내 말에) 동의하지 못하겠으면 내 소통 플랫폼에 들어오지 마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여 팬들을 더욱 당혹스럽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신위가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내용으로 '중국 대륙과 대만, 홍콩, 마카오는 절대 나뉠 수 없으며 합법적인 중국 정부는 오로지 하나'라는 주장을 의미한다.대부분의 중국인들은 해당 원칙을 지지하고 있지만 대만, 홍콩 내에서는 해당 내용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중화권 출신 K팝 아이돌들의 '하나의 중국' 원칙 주장 논란은 과거부터 존재해왔다. 지난 2019년 홍콩의 반 중국 시위 당시 에프엑스 빅토리아, 아이들 우기, 갓세븐 잭슨 등 중화권 출신 아이돌들은 자신의 중국 SNS인 웨이보에 "오성홍기에는 14억 깃발 보유자가 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었다.2015년 대만 국적의 트와이스 쯔위는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고 중국 팬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저는 제 자신이 중국인이라 생각하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중국은 하나 뿐"이라고 사과하기도 했다.신위의 해당 발언이 퍼지자 일부 팬들과 누리꾼들은 '아이돌이 사회적, 정치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에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개인의 사상 표출로 인해 그룹 전체가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있다.또한 '사상에 동의하지 않으면 팬도 하지 말라는거냐'라며 신위의 강한 주장에 반발하는 팬들의 지적도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2025.07.13 10:08

2분 소요
‘반구천 암각화’ 韓 17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국제 이슈

선사시대 생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지난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국가유산청은 12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에서 한국의 두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정식 명칭은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다. 암각화는 바위나 동굴 벽면 등에 새기거나 그린 그림, 즉 바위그림을 뜻한다.반구천의 암각화는 한반도 선사 문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유산이다.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구성됐다.세계유산위원회는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준다”며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덧붙였다.국가유산청은 지난달 26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 심사 결과 세계유산목록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알렸다. 세계유산 분야 자문·심사기구인 이코모스는 각국이 신청한 유산을 조사한 뒤 등재·보류·반려·등재불가 등 4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선택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에 전달한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등재된다.이날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으로 우리나라는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처음으로 등재한 이후 반구천 암각화까지 총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세계유산은 1972년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뛰어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OUV)가 있다고 인정한 유산을 일컫는다.

2025.07.12 17:47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