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코스피, 사상 첫 3400 시대… 3407선 마감
- 나흘 연속 역대 최고치 경신

최근 증시는 반도체 랠리와 정책 기대감이 맞물리며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정부가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한 결정이 투자 심리에 불을 지핀 것으로 분석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당초 종목당 주식 보유액 기준을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개인 투자자 반발과 여당의 요구를 반영해 현행 기준을 고수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외국인·기관 매수세 유입을 촉진하며 코스피의 상승 흐름을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외국인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 역시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매수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불확실성 요인도 존재한다. 오는 9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인데, 이미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8월 소매판매·산업생산 지표, 일본·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 회의 결과 등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대외 이벤트와 국내 수급 변화를 동시에 반영할 것”이라며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를 3340~3450포인트로 본다”고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으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5.61포인트(0.66%) 오른 852.69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도 개인이 210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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